need 8 cups, or less?
물을 많이 마셔야 피부가 좋아진다.
물을 많이 마셔야 배변활동이 원활하다.
물을 많이 마셔야 노폐물이 잘 배출된다.
물을 많이 마셔야...
물을 많이 마셔야...
물을 많이 마셔야...
물을 많이 마셔야 건강하다.
물을 충분히 마셔야 건강하다는 것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얼마나 마셔야 '충분'한 것일까요? 많이 마시면 많이 마실수록 좋을까요?
이에 대한 답은 '아니다'입니다. 하루 필요량보다 물을 현저하게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많이 마실수록 좋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지만 무턱대고 많이 마시라는 뜻은 아닙니다. 하루 필요한 물은 자신이 먹는 열량과 비례합니다. 즉, 음식을 많이 먹는 사람은 물도 많이 마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에 2,000kcal를 먹는 사람이라면, 물은 하루 약 2,000ml(2L)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 활동량이 많은 사람이거나 질병에 걸린 사람은 더 많은 양의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해서 5L 이상 과도하게 물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하루에 섭취하는 칼로리와 필요한 물이 거의 같기 때문에, 보통 전문가들은 하루 권장 물 섭취량을 8잔이라고 합니다. 물 8잔은 약 2,000ml로 성인 남녀가 하루 평균 섭취하는 열량을 약 2,000kcal로 가정해서 나온 결과입니다. 그러나 성인 남녀가 하루 8잔의 물을 마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물을 따로 챙겨 마시기 힘들고, 차나 커피 혹은 음료 형태로 액체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지난달 하버드 대학 연구진은 하루 필요한 물 섭취량은 8잔이 아니라, 4잔에서 6잔 정도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즉, 하루에 2000kcal를 섭취하더라도 약 1.5L(1500ml)의 물을 섭취하면 충분하다고 새롭게 발표했습니다.
물은 우리 몸이 정상 체온을 유지하도록 도와주고, 관절의 유연하게 하고, 세균들이 제거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음료에 들어있는 열량이나 설탕을 줄이는 역할을 합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우리 몸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어렵고,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물 권장 섭취량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은 중요합니다.
연구자들은 물을 꼭 액상 형태로 마셔야 하는 것이 아니라고 발표했습니다. 음식을 통해서도 수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과일과 채소는 대체로 수분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과일과 채소 섭취량이 많다면 이를 통해서도 수분 섭취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과일인 수박은 92%, 오이는 96%가 물로 되어있습니다. 맹물을 마시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은 물에 레몬이나 라임을 넣어서 함께 마시면, 물 특유의 향미를 개선해 마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 대신 음료수, 커피 등을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들은 당분이 높고, 이온을 함유하고 있어 전해질 농도 차이에 따라 수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처음에는 갈증을 해소해 줄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 더 심한 갈증을 유발합니다.
참고: Harvard Health Publications - Harvard Health Letter
http://www.ibtimes.com/harvard-researchers-you-dont-need-drink-eight-glasses-water-day-2016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