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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게시글 저장용으로 써요

블로그에 글을 쓰는 건 사실 통계를 보려고 쓰는 겁니다만

- 바로가기 :

https://alook.so/posts/1Rto8a



- 글을 쓰게 된 목적 : 


지난번에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왜 쓰는지 물어본 사람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블로그를 쓰는 사람이 있는지 물어보길래 냉큼 답변을 달아보았다. 내게 네이버 블로그란 개인용 게시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일괄저장소 역할과 키워드 유입 분석의 역할을 겸한다. 나는 취미 생활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공력을 들여서 블로그를 꾸미지 않아서 이런 정도만 해도 충분히 재미있다. 이쯤 되니 전업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입장이 궁금해지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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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는 게시글 저장용으로 써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제목이 반가워서 가볍게 의견 남기고 갑니다. 일단 처음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은 제가 작성했던 모든 게시글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하려고 썼습니다. 그러니까 남을 위한 용도가 아니라 저 자신을 위한 용도로 운영했던 셈이죠. 저도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했던 건 아닙니다.


처음에는 제가 썼던 글이 몇 개 없었는데요. alookso 휴식기 때 그동안 alookso에서 썼던 글을 별도 저장용으로 보관해둘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때부터 차곡차곡 게시글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 alookso에서 쓰는 글은 글을 쓰면, 거의 비슷한 시간 안에 네이버 블로그에도 자체적으로 만든 템플릿에 맞춰서 함께 업로드를 합니다. alookso에 기존에 작성해뒀던 글은 하루에 하나씩 2월 말까지 기존에 작성해뒀던 글이 업로드되도록 예약을 걸어두었고요.


네이버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시작하니까 네이버 블로그 관리자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통계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게시글 별로 조회수를 확인하거나 당일 조회수를 확인해볼 수 있어서 주로 어떤 주제를 놓고 글을 써야 좋은지 가늠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일 조회 수가 높진 않아도 30~50 정도 되면 어떤 사람들이 내 블로그에 들어오는지 얼추 전반적인 예측이 가능하죠. 그래서 저는 검색어 유입을 주로 보는 편인데, 대부분 1일 정도 버티다가 사그라듭니다만, 어떤 키워드는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유입이 되고 있어서 나름 효자 키워드라고 자체적으로 이름을 붙여주고 있죠. 제겐 드라마 도깨비에 나왔던 시, 사랑의 물리학을 소개하는 글이었습니다.



전체 유입의 30%나 차지하는 키워드, 도깨비 사랑의 물리학


드라마 도깨비에서 소개된 시, 사랑의 물리학은 제가 참 좋아하는 시인데요. 드라마가 끝난 지 한참 지났는데도 꾸준히 사람들이 해당 검색어를 통해 이 시를 찾는 걸 보면, 해당 시가 사람들에게 준 울림이 참 컸나 봅니다.


네이버 포털 키워드 검색에서 늘 1~2위를 차지하는 저만의 효자 키워드


저 스스로의 만족과 이런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는 것 말고는 특별히 네이버 블로그를 써야 하는 이유가 없긴 합니다. 블로그에 광고 애드센스를 달아보려고 수익 신청을 해봤는데, 조회수가 낮아서 달 수 없다는 피드백을 받았답니다. 어차피 클릭하면 수익금을 나누는 구조면서 도대체 얼마나 조회수가 나와야 받아주나 싶은데요. 일단 꾸준히 글을 올려서 다양한 키워드로 접속되도록 만든 다음 일 조회수가 1000 정도 넘게 되면, 수익 신청에 재도전해보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는 중입니다.


브런치나 다른 영역 쪽으로도 확장해 나가고 싶긴 한데, 그러기엔 현재 제 개인 역량이 부족합니다. 하나의 주제를 잡아서 지속적으로 끌고 나갈 만한 문장력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보류하는 중입니다. 일단 지금 하고 있는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나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꾸준히 alookso에 올렸던 글을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에도 자체적으로 만든 템플릿에 맞춰서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비록 alookso로 유입하는 효과는 극히 미미한 편이겠지만요.


네이버 블로그와 스마트 스토어를 연계하여 부업하시는 분들이 주변에 꽤 있던데요. 그런 종류로 확장할 만한 저만의 컨텐츠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정도만 하고 있답니다. 블로그를 해서 큰돈을 벌어보겠다는 욕심이 있기보다는 꾸준함으로 무장하여 지속적으로 취미 활동하겠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원글쓴이가 네이버 블로그로 한정해서 물어보셔서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제가 답변해보긴 했습니다만, alookso에는 브런치 작가 님들이 꽤 계시는데요. 브런치의 경우, 문장력이 좋으면 출판사로부터 책을 써볼 수 있는 제안을 받는 조건이 있어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그러지 않고서야 글을 쓴다고 수익이 나는 것도 아닌데, 브런치를 꾸준히 운영할 이유는 없죠.


저도 답변을 쓰다 보니, alookso가 아닌 별도의 글쓰기 SNS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지, 그리고 왜 운영하시는지, 운영하는데 얼마나 공력이 들어가는지 궁금해지네요. 끝으로 부업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한 사람의 인터뷰가 담긴 기사를 공유해 봅니다. 이제 자신의 본업만으로 살아남기란 쉽지 않은 세상이 되어버린 듯합니다.


퇴근하고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추가적으로 소득을 늘릴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유튜브를 통해 부업 관련 영상을 접하게 됐고, 부업을 통해 부수입을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부업이 본업보다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부업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또한 여러 개인적인 사정과 경제적인 이슈가 발생해서 본업으로 받는 월급만으로는 경제적 상황을 극복하기 힘든 시기가 시작됐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고, 부업을 통해 현재 난관을 타파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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