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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가 뭐든 간에 오래하는 게 최고

저는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사람입니다만

- 바로가기 :

https://alook.so/posts/BatB5vE


- 글을 쓰게 된 목적 : 


alookso에서 글쓰기 관련 이야기를 다시 한번 정리할 때가 된 것 같아서 올려본다. 예전에 썼던 내용들과 좀 겹치는 게 많이 보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한번 정리해주고 갈 필요가 있다. 4월은 좋아요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앞으로 글을 써나갈 토대가 될 주제들을 쌓아나가 보려고 한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새롭게 방문한 사람들을 위해 어떻게 글을 쓰면 좋을지 소개하는 자료는 좋아요를 썩 많이 받진 못하겠지만, 나중을 위해 다져두는 토양이라고 생각하련다. [투데이]에 한번 가고 싶은 사람들이 나를 포함해서 꽤 있을 텐데, 그런 사람들을 위한 컨텐츠를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다.


#alookso #얼룩소 #글쓰기 #큐레이션 #신문기사깊이읽기 #신문기사톺아보기 #핵심기사모음 #계기가뭐든간에오래하는게최고 #계기가중요한게아니라잘하는게중요함 #라이프토픽에서벗어나야할이유 #라이프에올려봐야투데이먹기어려움 #투데이가는방법은전혀어렵지않아요 #방법은쉬운데선택되기가어려울뿐 #방법도노력도무소용 #결국은운이답이다


#멋준작문



계기가 뭐든 간에 오래하는 게 최고




1.

글을 다시 쓰기로

마음먹게 된 계기


초면에 실례지만,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alookso에는 어떻게 오셨습니까? 왜 alookso에서 글을 쓰고 계신가요? 제가 alookso에서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그중 가장 강력한 계기는 W2E (Write to Earn) 시스템이었습니다. 글을 쓰면 돈을 준다는 개념이 너무 참신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금액의 크기는 별로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글을 쓰는 게 어떻게 돈이 될 수 있을지 궁금했을 뿐입니다.


하기사 요즘은 걸어다니기만 해도 돈을 주는 앱이 있다죠. M2E (Move to Earn) 개념이 도입되는 세상인데, W2E는 뭐 양반입니다. 이미 해외에서 시작한 스팀잇 같이 비슷한 사례가 있었고요. 그래도 저는 뼛속까지 한국인이라 [K-스팀잇]이 쓰고 싶었습니다. 그게 제게는 alookso 였던 것이죠.


어쨌든 저는 여기에 부업을 하려는 목적을 갖고 왔습니다. 다만, alookso에서 활동하면서 당장 충분한 수입을 벌어 들이려는 목적은 아니었어요. 일종의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파이프라인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내 글이 과연 시장성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싶었습니다. 언젠가 내가 쓴 글로 컨텐츠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용돈벌이 겸 [작문부캐]를 키우고 싶은 마음에 alookso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미우나 고우나 여기

올수밖에 없는 이유


왜 여기에서 제가 글을 쓰고 있는지 이유를 소개하면서 이 글을 시작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저와 비슷한 목적으로 alookso 활동을 시작한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어차피 제가 모든 사람을 다 아우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거든요. 저는 저와 비슷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과연 찾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일 찾을 수만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그래서 같이 글을 쓰고 나누는 벗이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어렸을 때, 삼촌, 형, 누나들이 많이 했다고 하던 펜팔이 해보고 싶기도 했습니다. 마침 제 세대부터는 그런 걸 안 하더라고요. 누군가 오롯이 글로 만난다는 건 참 설레는 일입니다.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나서 말 몇 마디 나눈다고 해서 그 사람을 온전히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저는 말 몇 마디 나눈 것 만으로는 그 사람을 온전히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1시간 이상 깊게 얘기를 해봐야 조금 알똥말똥한다고 봐요.


말이 느린 사람은 1분에 390자, 말이 빠른 사람은 480자 이상으로 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균 1분에 430자 정도 말하는 편인데요. 1시간 동안 쉴 새 없이 말하면 대략 25,000자를 말하는 셈입니다. alookso에서 읽을만한 컨텐츠가 3,000자 정도 된다고 생각해서 계산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이 alookso에서 한 사람의 글을 8개 정도 읽었다면 그 사람의 이야기를 1시간 정도 들은 셈입니다. 왜 alookso에서 사람들 사이에 소통이 일어나게 되는 건지 짐작 가시나요?


이런 소통의 공간은 철저히 보호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이버/다음 뉴스 댓글을 한번 보십시오. 각자 자신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 서로가 서로를 욕하는 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비난은 있는데 비판은 없고, 다른 사람을 끌어내리기에 급급한 글이 가득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과연 누가 글을 쓰고 싶을까요? 그런 상황에서 alookso가 주장하는 행동강령은 올바른 인터넷 문화를 선도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취지에 맞게 alookso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글을 쓰고 있습니다.




3.

계기가 뭐든 간에

오래하는 게 최고


다시 한번 강조드리지만, 저는 부캐가 벌어 들이는 수입을 얻기 위해 왔습니다. 저와 같은 이유를 갖고 이곳에 오신 분이 있다면, 이 글을 꼭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께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가득 가져왔기 때문이죠. 과연 어떤 정보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알아서 취사선택하시길 바랄게요. alookso에 와서 한번 제대로 활동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는 분이 있다면 정말 대환영입니다. 여기에요! 여기!


반대로 저와 같이 부업의 목적이 아니라, 다른 이유를 갖고 오신 분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혹은 부업의 목적을 갖고 오셨다고 해도 어느 순간 목적이 바뀐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저는 그런 분들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각자만의 만족도가 있을 테니, 그런 분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글을 쓰시면 되겠습니다. 그런 분들께도 간혹 도움이 될만한 팁이 있을지도 모르니, 관심이 있다면 참고하셔도 좋겠죠?


혹시 스스로 왜 여기서 글을 쓰고 있는지 모르는 분이 있다면, 이 글을 통해 한번 왜 여기에서 글을 쓰고 있는지 고민해보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왜 여기에서 활동하고 있는지 모르신다면, 죄송합니다만 그분은 여기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시기 힘듭니다. 불가능하다는 건 아닌데, 조금 버티기 어렵습니다. 격주 월요일마다 쏟아지는 수익인증 글을 보다가 현타가 와서 휩쓸려 나갈 가능성이 농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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