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업이 본캐의 돈벌이라면, 부업이 부캐의 돈벌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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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alookso에서 글을 쓰는 것일까? 나는 누가 뭐래도 부업이 가장 큰 목적이다. 그렇다면 부업이란 무엇일까? 투자한 시간에 비해 충분한 수입이 되지 못하는데도 이것을 부업이라고 할 수 있을까? 나는 이런 고민 끝에 부업이란 부캐의 돈벌이로 정의 내리고 싶다. 돈을 많이 받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단순히 돈의 크기보다는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돈을 벌고 싶다. 단순히 수입만을 위한 부업을 원한다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버는 것에 관심이 있다. 부캐의 돈벌이는 금액의 크기에 상관없이 마음 편히 살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 부캐를 키우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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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스테파노 님께서 이렇게 칼을 빼드셨네요. 정확하게 말하면 칼을 빼드셨다고 느껴졌습니다. 결국 저는 박 스테파노 님과 같은 결론을 말하겠지만 과정은 반대인 이야기를 꺼내보겠습니다. 같은 결론, 같은 말이지만, 해석은 다른 그런 양상입니다.
몸글에서 부업으로 규정하시는 대상은 아무래도 [본캐]가 버는 수입에 부수입을 더하는 구조로서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아마 최근 유입해서 들어온 사용자들 중에서, 그리고 유튜브에서 alookso를 부업으로 소개해주신 유튜버 분의 동영상을 통해 alookso를 알게 된 분들은 그렇게 들어오셨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부업을 목적으로 이곳에 왔습니다. 글을 쓰는데 돈을 준다는 생각이 참신했습니다. 외국에서 비슷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건 봤는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시도를 하는 걸 볼 줄은 몰랐죠. 그래서 가입해서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게 어느새 6개월째 진행중입니다.
처음에는 박 스테파노 님이 말씀하시는 부업의 의미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니까 말씀해주시는 것처럼 계속 다른 의미가 파고들더군요. 글을 통해 치유되는 것도 좋고, 글쓰기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각자가 의미를 찾는 건 좋은데, 그럼 과연 여기서 받는 용돈은 내게 어떤 의미여야 할까. 과연 부차적인 의미로 규정지을 수 있을까?
저는 동일한 게시물을 다른 플랫폼에도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그 플랫폼에서도 좋아요와 답글이 올라오죠. 그런데 그게 제가 글을 지속적으로 쓰는 힘이 되진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업이란 제 부캐가 벌어들이는 수익이라고 규정하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금액의 크기는 그렇게 중요하진 않고요. 많으면 당연히 좋지만, 다른 사람의 수익을 빼앗으면서까지 해야 하는지는 계속 의문이 들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alookso에게 듣고 싶은데, 그거 하나 답변 듣기가 이렇게 어렵네요.
미우나 고우나 alookso에서 글 쓰는 걸 시작할 수밖에 없는 게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alookso라는 구조 때문에 어떻게든 글을 계속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부업을 목적으로 시작했더라도, 부업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 되더라도 이렇게 정성을 들여서 글을 쓸 수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계기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계기가 되었더라도 지속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alookso 사용자들은 각각 자기만의 생존법으로 이곳에서 살아남기를 바라봅니다. 물론 계기에만 머무른다면 곤란하겠죠. 지속하면서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아요/답글/답댓글]은 따라오지 않을까요?
좋은 글 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 답글이 박 스테파노 님이 하시고자 하는 말씀에 뒷받침되는 글이 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