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리뷰

'사랑에 빠지는 운명', '기적'

by 리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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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리뷰

'사랑에 빠지는 운명', '기적'



12월 마지막 주 재개봉한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지금 봐도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운명이라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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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애라는 것이 그렇고

결혼이라는 것이 그렇듯이..

운명적인 끌림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시대의 사랑이야 막연히 8-90년대의 사랑에 비해서는 '가벼워지고', 얼마 전까지

<마녀사냥>과 같은 예능이 사랑받는 것을 보면 '

성'에 관해서는 지나치게 '솔직한것인지?' 물음표는 생깁니다.

그러나 결혼이라는 것은 '연애'애 데한 확신을 '영원'이라는 '약속'과 '책임'을 요구하기 때문에.

'운명에 대한 확신'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종영한 예능이지만 김준현이 결혼 전 <인간의 조건>에서 한 '이야기'가 생각나는데

'결혼은 이 사람 아니면 안 돼'하는 사람과 해야한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운명에 대한 확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례식'으로 한 인물을 소개하는 흥미로운 로맨틱 코미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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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 인물들은 하나같이 흥미롭습니다.

남자 주인공은 병으로 얼마 전 사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이 있습니다.

'샘'(톰 행크스)는 가정적인 아빠이지만,

그가 사랑했던 부인은 병으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이 영화의 오프닝은 '아내의 장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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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주인공 애니 또한 흥미롭습니다. 그녀는 곧 결혼할 예정입니다.

결혼 상대방 남자의 경우 '번듯해보이고 조건적으로 빠짐없어

보이지만' 그를 '사랑합니다만' 무언가 부족합니다. '애니'(맥 라이언)는 '월터'(빌 폴만)을 사랑하지만,

운명이라는 확신은 없습니다. 특히 이 장면, 어머니와 이야기를 할 때 '월터'에 대한 '사랑의 온도',

'그를 자신의 운명이라 확신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함 '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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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랑스러운 멜로/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조금은 (전형성을 깨트리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두 남녀주인공이 "'썸'을 타는 시작 + 미묘한 설렘 + 결국에는 그 둘이 결혼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그 쉬운'길"을 걸어가지 않습니다.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는 아이'는 상당히 사랑스럽습니다..

사연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는 이야기는 '

' 뉴욕의 랜드마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인물을 이끄는데

미국의 북서부 '시애틀'과 '미국의 동부 '뉴욕'을 횡단하는 이야기는,

물리적 거리감이 감성을 풍부하게 만듭니다.

90년대 영화의 '낭만적인 감성'이 아련하게 깔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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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와 '전화', 인터넷이 아닌 'DOS(?)'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의 운명적인 끌림.

혹은 미국의 서부 시애틀과 동부 뉴욕을 횡단하는,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기에 이르기까지.


솔직히 21세기의 탁월한 멜로 영화들은 <이터널 선샤인>처럼

섬세한 소재의 세공이 아니고서야 감성이 와닿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아련하게 심쿵하며 보기 좋은 작품입니다. 특히나, 연말, 겨울 보기 딱 어울리는 작품인데

극장에서 연말연시 데이트하기에도 정말 좋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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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노라 애프론 감독, 톰 행크스,

맥 라이언은 헐리우드의 e-mail판 접속 98년작

<유브 갓 메일>에서도 호흡을 맞췄었죠.


* 노라 애프론 작가 겸 감독은 2012년에 운명을 달리한 바 있습니다. 세월이..


* 워낙 90년대 맥라이언이 로코 퀸 중 한명으로 주요했는데,

그녀가 출연한 영화는 여자주인공인 그녀가 돋보이는 경우가

조금 더 많았던 기억이지만, 이 작품은 톰 행크스와 아역이 조금 더 돋보였던걸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 8


"'운명이라는 단어'가 ' 왜 낭만적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모범적인 감성을 띄고 영화적으로 응답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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