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작의 동생들은 힘겹기 마련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리뷰
걸작의 동생들은 힘겹기 마련
80년대말 90년대 SF걸작 <터미네이터>의 시리즈가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속편 역사상 최고의 속편으로 꼽히는 <터미네이터 2> 이후 2000년대에도 속편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한 작품들에 비해 아쉬운 완성도의 작품들이 반복되었습니다
2003년의 3편 이후에는 헐리우드 흥행신화 제임스 카메론도 제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었는데요
이번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는 91년 걸작 <터미네이터2>와 이어지는 작품이라고 자부하는 작품이었습니다
<터미네이터 다크페이트>를 리뷰합니다
인상적인 사라 코너와 여성 히로인
<터미네이터>는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캐릭터 상 사라코너와 존 코너의 이야기이기도합니다
2000년대와 2010년대처럼 '페미니즘', '여성'의 캐릭터에 관한 담론이 본격화되기 전에도
제임스카메론의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2>에서 사라 코너 (린다 해밀턴)은 중요한 캐릭터였습니다
몇년전 뛰어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에서도 퓨리오사 (샤를리즈 테론)등의 캐릭터가
중요하게 그려지기는 했었는데
이번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에서 사라코너 (린다 해밀턴)이나 그레이스 (맥켄지 데이비스)는 매우 인상적으로 그려졌습니다
팀 밀러 감독이 <터미네이터>에 열광하는 감독인 것은 알지만
마블픽쳐스 /디즈니 의 <어벤져스 : 엔드게임>과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라고 칭하기에는 남다른 문제작 <조커>외에
2019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작품들도 8-90년대 명작들을 복사 붙여넣기 한다는 인상이 큽니다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의 경우
시리즈의 엄청난 무게를 더해준 사라 코너 캐릭터와 2
010년대 들어 더욱 중요해진 '여성 캐릭터' 해석 등에 있어서
새롭고 신선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터미네이터 : 다크페이트> 또한 일부 여성 캐릭터들이 더한 신선도 외에는
<터미네이터2>의 스토리라인과 상당히 유사하여 다소 안일하게 느껴집니다
영화를 연출한 팀 밀러 감독이 <터미네이터> 시리즈 상당한 매니아라고 [홍보 포인트 같지만] 합니다
물론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2>가 SF영화사 의 주요한 작품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뛰어난 걸작을 잇는 작품은 어렵죠
최동훈 감독의 <타짜>를 잇는 속편들도 후배들의 고충(?)과 안일함이 느껴지듯
<터미네이터 : 다크페이트>도 빈곤했던 2019년 블록버스터 영화들 중 상대적으로 낫기는 하지만
'걸작의 동생, 막내의 힘겨움'이 느껴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터미네이터 : 다크 페이트>리뷰를 마무리합니다
<터미네이터 : 다크페이트> ★★★ 6
I Will be back 한 <터미네이터>가 반갑기는 하지만
뛰어난 형 <터미네이터>1,<터미네이터2>가 더 그리운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