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 진짜 나쁜 소녀
뮤지컬 '진짜 나쁜 소녀'는
연극 '진짜 나쁜 소녀'를 원작으로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일전에
연극 '진짜 나쁜 소녀'를 본 적이 있어서
뮤지컬을 보며 차이점을 확실하게
느끼며 관람할 수 있었다.
연극과 뮤지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배역의 변화였다.
극 중
빌런 이무길을 변호하게 되는
국내 최고의 승률의 무패 변호사.
연극에선 변호사가
'요아'의 친오빠였지만,
뮤지컬에선 '요아'의 엄마가
이무길을 변호하게 된다.
유명여배우
'황지희'가 처참하게 살인된 사건.
유력한 용의자로
그녀의 구 연인이자 소속사 대표인
'이무길'이 지목된다.
'이무길'은 자신의 변호인으로
국내 최고 승률의 무패 변호사인 김안나 변호사를
섭외한다.
딸 '요아'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으니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면
딸의 위치를 알려주겠다며
협박을 했고,
김안나 변호사는
딸을 되찾기 위해
이무길 변호를 시작한다.
1심의 무죄 입증 이후
2심 전
김안나 변호사와 이무길은
증거를 찾고 입을 맞추기 위해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한다.
요아의 학창 시절부터
황지희의 죽음까지
서로 모르고 숨겨왔던 이야기를
알게 되었고,
황지희의 죽음에
요아가 엮여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진짜 나쁜 소녀 뮤지컬은
연극과 동일하게
다크 하다.
극의 줄거리도 그렇지만
대사며 행동이며
되게 다크하고 직설적이다.
하지만 뮤지컬 관림 시에는
연극보다는 조금 더 부드러웠다.
욕과 직설적 대사가 가득했던 연극과는 달리
중간 넘버가 무거운 분위기를 조금 풀어주는
윤활제 역할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극 특성상
'변호'가 들어가기에
대사량이 어마어마했던 것 같다.
화를 내고 소리를 지르며
100분간 많은 대사를 소화하시는
배우분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