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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근호 Feb 02. 2017

테슬라, 회사 명칭서 '모터스' 떼어내다

내맘대로 선정한 2월 2일 해외 뉴스

2월 2일 목요일입니다. 오늘은 시간 상 간략하게만 제목, 핵심내용과 약간의 감상평 정도로만 소개하겠습니다.


1. 테슬라모터스, 회사명에서 '모터스' 삭제. 이제 전기차를 생산하는 테슬라모터스(Tesla Motors)의 정식 명칭은 그냥 '테슬라'입니다. 애플이 2007년에 '컴퓨터'를 회사명에서 떼어낸 것과 유사합니다. 이에 대해 Engadget은 Elon Musk CEO가 지난 여름 Grand Master Plan을 공개하며 수송(transportation) 사업으로 확장한다고 한 것을 지적합니다.

일반적으로 회사명을 변경하는 것은 인수합병 등으로 주인이 바뀌는 것을 제외하면 사업의 목적이나 지향점에 변화가 생겼음을 공식적으로 천명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테슬라가 모터스라는 것을 떼어내는 것은 더 이상 하드웨어(자동차)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선언이겠죠. 기사에서도 지적하듯이 차량공유나 물류 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 측면의 시도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자동차 업체들이 다양한 차량용 온디맨드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처럼 테슬라 역시 커텍티드카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는 차량 관련 서비스들의 예약, 중개, 직접 제공 등을 통해 수익원을 다양화할 것임을 시사합니다.


2. 자동차 기술 스타트업 ClearMotion, 1억 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유치 성공. 이 업체는 전통적인 차량의 충격흡수기(shock absorbers)를 소프트웨어 기반의 어댑티브 액츄에이터(adaptive actuators)로 대체하는 기술을 보유 중입니다. (제가 차량 관련 지식이 부족해서 설명이 어렵네요.. 기사를 보세요~ ^^ )

이제는 오토테크(autotech) 시대입니다. 스마트폰 시대 초창기에 다양한 단말 관련 기술 및 서비스 업체들이 인수되었던 것처럼 자동차 관련해서도 다양한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고, 활발한 인수합병이 발생 중입니다. 그리고, 한동안 하드웨어나 자율주행 등 핵심적인 소프트웨어 인프라 기반의 스타트업들이 대상이 된 후에는 서비스/콘텐츠 영역의 업체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다는 점이 다소 아쉽습니다. 최근 삼성이 전략을 변경해 다양한 업체에 투자하거나 인수하는 것처럼 현대기아차도 변화되었으면 합니다.


3. 페이스북, 오큘러스의 특허침해 소송서 패소해 5억불 지불 위기. 오큘러스가 Vive나 PlayStationVR과의 경쟁에서 앞서가지 못하고 다소 침체되는 분위기인데.. 악재가 겹쳤습니다. 페이스북이 당연히 항소를 하겠지만... 


4. 닌텐도, Switch의 온라인 서비스 이용료는 월 30달러. 닌텐도가 야심차게 공개한 콘솔/휴대형 겸용 게임기인 스위치. 전문가들은 2020년까지 4천만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기도 하는데요, 실제로 닌텐도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출시 한달만에 목표치였던 2백만대 판매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스위치의 온라인 서비스 이용료는 월 2천~3천엔 사이가 될 것이라는 점이 일본 닛케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혀졌습니다. 스위치.. 저도 살까 고민을 하긴 했었는데.. 계륵이 될까봐 고민하고 있습니다.


5. EU, 6월부터 회원국간 무선로밍 요금 폐지. 갑자기 중국이 떠오릅니다. 중국에서는 각 성을 이동할 때도 로밍 요금을 냈었는데, 작년부터 폐지되기 시작했었죠. ^^


6. 인도 스마트폰 시장, 2017년에 1억3천만대 규모로성장 전망. 요즘 모든 스마트폰 업체가 주목하는 시장은 바로 인도입니다. 삼성이 불안한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이 장난 아니게 영향력을 확대 중입니다. 인도 업체인 Micormax, Intex, Lava의 점유율은 급감 중입니다. (사실 인도 업체의 스마트폰도 중국 업체들이 생산합니다. ^^). 애플도 올해 성과에 영향을 줄 요인 중 하나가 인도로서, 세금혜택을 받을 Make In India 정책에 편승하기 위해 인도 내 생산설비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서는 이 기사를 참고하세요~


7. 갤럭시S8, MWC에서 1분 영상으로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MWC에서는 갤럭시S8을 공개하지 않고 3월 중 자체 행사를 통해 공개할 것으로 알려집니다. (물론,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는 비공개시연하겠지요). MWC에서는 태블릿인 갤럭시탭 S3만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집니다. 그러나 1분 정도 길이의 갤럭시S8의 맛보기 영상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집니다.


8. 중국 원플러스, 벤치마킹 테스트 조작 걸리다. 스마트폰의 성능 비교를 위해 여러 벤치마크 테스트가 진행되는데요, 원플러스가 점수를 높이는 트릭을 쓰다가 걸렸습니다. 사실 원플러스가 처음은 아닙니다. 기사에서도 언급되지만, HTC, 삼성, 소니, LG도 이력이 있습니다. ^^;;


9. GoPro, 리콜했던 드론 Karma 재출시. 지난 해 10월 출시되자마자 배터리에 문제가 있음이 알려져 2,500대 초기 물량 전체를 리콜했던 GoPro의 야심작 Karma. 드디어 재출시 됩니다. 그런데, 영향력이 있을까요? DJI 때문에 많은 드론 업체들이 사업 정리하는 상황에서요.. ^^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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