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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근호 Mar 02. 2017

소프트뱅크, 페퍼용 앱스토어 추진

3월2일의 외신 소개

어제는 잘 쉬셨는지요? 이제 3월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MWC 뉴스가 많습니다. 이 중에서 몇건, 그리고 MWC가 아닌 ICT 관련 뉴스중에서 되도록 국내 매체에 소개가 되지 않은(이미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모든 걸 파악하긴 불가능하니까요..) 기사들 중심으로 몇 건을 알려드립니다. 


1. 소프트뱅크, 휴머노이드 로봇 '페퍼(Pepper)' 전용 앱스토어 추진. 소프트뱅크의 대리점을 포함해 일부 매장을 중심으로 조금씩 확산되고 있는 소프트뱅크의 로봇 '페퍼'를 위한 전용 앱스토어가 추진됩니다. 현재까지 페퍼 판매량은 1만대 수준이라 합니다. 페퍼는 다양한 기능의 수행이 가능하며, 기업용 단말을 넘어 개인용으로도 판매 확대를 추진 중입니다. 이미 2015년에 페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 콘텐스트를 열기도 했으며, 다양한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B2B 또는 B2C 앱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앱 콘테스트의 결과는 ATLAS에서 정리한 바 있고,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페퍼는 소프트뱅크에게는 새로운 고객과의 접점을 만들 수 있는 단말이고, 이를 통한 여러 서비스 제공(수익창출)이 가능합니다. 이에 구글이나 애플과는 별도의 서비스 배포 경로를 만들려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2. 구글, 구글플레이 게임 랭킹 선정에 유저 몰입도 고려. 게임 순위를 평가함에 있어 이제 단순히 다운로드 수가 아니라 유저의 몰입도(engagement)까지 고려하도록 알고리즘을 변경했다 합니다. 다운로드 수만 늘려 상위권에 올리려는 게임 개발사들의 마케팅도 변화될 수 있겠네요. 


3. 구글 카드보드, 1천만대 출하-카드보드앱 1억6천만 다운로드 기록. (이건 MWC에서 발표했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카드보드 VR셋을 1천만대 이상 출하했고, 카드보드용 앱의 다운로드 수가 1억6천만건에 이릅니다. 또한 1백만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카드보드 앱은 30여종에 이릅니다. 데이드림(Daydream)에 대한 소식도 일부 공개했는데, 현재 6개의 스마트폰이 데이드림을 지원하고, 100여 종의 앱이 있다 합니다. 유저들은 일주일에 평균 40분 정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용하는 콘텐츠의 절반 이상은 유튜브 콘텐츠입니다. 요즘 VR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퍼져나가고 있는데, 기어VR과 같은 다른 업체의 모바일VR은 물론 다른 VR 단말들의 유저 이용행태가 궁금해집니다. 삼성은 기어VR의 판매량이 5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지만, 실제 이용률에 대해서는 자세한 정보를 밝히고 있지는 않습니다.


4. HTC, VR 콘텐츠 이용 위한 월정액 가입형 서비스 공개. HTC가 월 6.99달러에 VR 콘텐츠들을 이용할 수 있는 가입형 서비스 'Viveport'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한 달에 5개 콘텐츠 이용으로 제한됩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개발자는 매출의 60%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요즘 가입형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와 같은 OTT는 이미 일반화되었고, 게임 영역에서도 점차 늘어나고 있지요. MS도 월 9.99달러에 100개 이상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Xbox Gamepass'를 공개했습니다. 한편, HTC는 Vive 판매를 늘리기 위해 12개월 무이자 할부도 제공합니다. 


5. MS, Xbox One에 혼합현실 결합한다. 후에 Xbox에서도 헤드셋이 옵션으로 별도 판매되겠네요.


6. 닌텐도 스위치, 모든 게임이 TV 이용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닌텐도 스위치의 가장 큰 특징은 휴대형 게임기로 이용하다가 집에 와서 거치대에 올려두면 TV 화면으로 즐기는 콘솔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리듬액션 게임인 'VOEZ'와 같은 일부 게임은 '포터블 모드'만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7. 넷플릭스, 1억명 가입자 곧 돌파 전망. 넷플릭스의 Reed Hastings CEO가 조만간 1억명 가입자를 넘어설 것이며, 그 중 절반은 미국 이외 시장의 고객들이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대단합니다. 1억명 가입자를 가진 글로벌 방송사업자(!)입니다. 이런 업체는 지금까지는 없습니다.


8. 스포티파이, 무손실 고음질 음원 제공 예정. Jay Z가 설립한 월 20달러의 Tidal과 같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무손실 음원 제공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스포티파이가 'Spotify Hi-Fi'라는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아직 런칭 시기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기존의 유료 가입자에게도 무료로 제공될지, 아니면 별도 과금 옵션이 있을지 여부도 모릅니다. 저는 막귀라서.. ^^;;


9. 샘소나이트, 위치추적 가능 가방 위해 보다폰과 제휴. 샘소나이트와 글로벌 이통사인 보다폰(Vodafone)이 위치 추적이 가능한 여행용 가방 사업을 위해 제휴했습니다. 샘소나이트는 가방과 Track&Go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보다폰의 IoT 전용망인 NB-IoT를 이용하게 됩니다. 샘소나이트는 삼성과도 협력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난 2015년에 삼성전자 역시 샘소나이트와 협력해 스마트한 여행가방을 만들 것이라는 기사가 나온 것이지요..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가방 추적을 위한 시도는 샘소나이트가 처음은 아닙니다. 이미 수 년전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가 되었습니다. 이 역시 2015년 3월에 ATLAS가 몇 가지 사례정리한 것을 공개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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