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8일의 해외 소식 소개
3월 8일입니다. 요즘 급한 보고서 쓰는 것이 있어서 시간이 부족한 관계로 간단하게만 새로운 소식 몇건을 전달하려 했는데.. 넷플릭스 이야기는 상당히 흥미로워 제 생각을 또 나열해보았습니다. ㅋㅋ
1. 넷플릭스, 시청자 의견 따라 결론 달라지는 콘텐츠 시험? 넷플릭스가 시청자들의 의견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테스트할 것으로 알려집니다. 예를 들어 로맨틱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누구와 연결되어야 하는가를 시청자의 의견에 따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넷플릭스는 이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이 것이 사실이라면 넷플릭스는 어떻게 콘텐츠를 공개하고 어떤 변화가 올까요? (여기부턴 제 추측임다 ^^) 아마 처음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 때 여러 분기점을 지정하고 각각의 시나리오에 따른 내용을 미리 제작해 놓겠죠. 그리고 현재처럼 모든 에피소드를 한번에 공개하는게 아니라 분기점까지만 공개. 이후 반응에 따라 또 다른 분기점 또는 마지막 에피소드를 공개. 즉, 빈지뷰잉을 위한 전편 공개가 아니라 분기점별로 시차를 두고 공개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넷플릭스는 여기서 뭘 얻게 될까요? 일단, 제작비가 엄청나게 늘어날 것임은 분명합니다. 그래도 넷플릭스는..
1) 고객 참여율 증가. 시나리오를 자기가 결정하게 된다는 점에서 엄청난 참여가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엄청난 마케팅 효과도 얻을 것이고요. 넷플릭스는 유저 참여를 통해 취향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겠죠.
2) 전 이야기에 대한 더 많은 시청. 분기점 이전의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약간의 시차를 두고 뒷 이야기를 공개한다면, 앞부분의 내용을 다시 한번 시청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겠죠. 이는 시리즈물에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한데.. 2편, 3편이 등장하면 전 시리즈를 다시 보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3) 최종적으로 멀티 엔딩 콘텐츠를 모두 공개하여 콘텐츠 멀티유즈. 서로 다른 결말이라 하더라도 상당 부분의 내용은 같을 수 있습니다. 이를 별도의 에피소드로 공개한다면 다중결론이라 하더라도 제작비를 그나마 줄이면서 콘텐츠 수는 늘리는 효과도 얻겠죠..
급하게 생각했더니.. 효과는 이 정도밖에 안떠오릅니다. ^^;; 이에 대해서는 더 고민해서 보고서로 써봐야 겠어요.
(update) 생각해보니.. 시차를 두고 공개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어짜피 개인 단위로 시청하는 것이니.. 사전 제작된 모든 결말을 준비해두고 개인이 선택한 것에 따라 결말을 제공하는 형태가 되면 빈지뷰잉이 가능해지겠네요.. 그래도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시청량을 늘리고 유저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앞에 썼던 내용은 굳이 수정하지는 않겠습니다.
http://www.fiercecable.com/online-video/netflix-experimenting-interactive-storylines-report-says
넷플릭스에 힘쓰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ㅠ.ㅠ
2. 미국 OTT 기반의 실시간TV 서비스 비교. 최근 미국에는 유료TV 가입 없이 인터넷을 통해 온디맨드 콘텐츠와 생방송을 볼 수 있는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AT&T의 DirecTV, 소니의 PlayStation Vue, Dish Networks의 SlingTV, 그리고 구글의 YouTube TV 등이죠. 이에 대한 비교입니다.
3. 스포티파이, 음악 검색하는 Sonalytic 인수. 스포티파이가 샤잠(Shazam)에 선전포고를 하는 것일까요? 길거리에서도 음악을 쉽게 알 수 있게 하는 '음악발견(music discovery)'의 중요성은 매우 큽니다.
4. GoPro를 인수해야 하는 4가지 이유. 제가 예전에 GoPro가 얼마 안가 중국 업체들에게 인수될 것 같다는 개인평을 한 적이 있는데... 지금 인수해야 하는 이유라는 글이 나왔네요. 그 이유는 1) 액션캠 시장에서의 명성, 2) 부채가 없음, 3) 실제로 작동하는 드론 보유, 4) VR Rig 입니다.
https://www.fool.com/investing/2017/03/07/5-reasons-to-buy-gopro-inc-now.aspx
5. 바이두, 상하이 자동차와 지능형 차량 개발 협력. BAT 중 한 업체로 알려졌지만, 요즘 알리바바나 텐센트에 밀리고 있는 바이두. 향후의 사업 방향을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으로 잡고 있지요. 그래서인지 최근 이에 대한 투자와 제휴, 인수가 엄청납니다. 이번에는 상하이자동차와의 협력입니다.
6. 벤틀리, 자사 최초의 전기차 컨셉 발표. 고급 차량의 대명사인 벤틀리도 시대의 흐름을 벗어날 수는 없나 봅니다... 차 멋있게 생겼네요. 나중에 하나 사고 싶어요~~ ^^
7. 에어버스, 유인 드론이 되는 모듈형 자동차 컨셉 발표. 평소에는 자동차로 운행하다가 드론의 프로펠러 부분이 유저가 승차한 부분만 분리하여 유인 드론처럼 다니게 하는 컨셉을 발표했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바로 아는데, 말로 설명하긴 어렵네요. ^^;
8. CIA, 안드로이드-윈도우-삼성스마트TV에 대한 해킹 시도.. 위키리크스가 폭로했습니다. 삼성은 엉뚱한데 또 연류되네요. 작년말부터 악재가 끼었나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