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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근호 Mar 14. 2017

PS Now, 이제 PS4 게임도 스트리밍한다

3월14일의 외신 소개

3월 14일 화이트데이입니다. 급한 보고서를 작업하느라 몇일 소식을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드디어 보고서를 잘 마무리하고 다시 소식을 전하려 했는데, 주말이 있어서인지 흥미로운 새소식들이 많이 나오지는 않네요. 암튼, 몇 건을 추려서 전달해드립니다.


1. PS Now, 이제 PS4 게임도 서비스. 소니가 월 20달러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온디맨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 'PS Now'. 그 동안은 PS3의 게임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PS4의 게임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용 단말은 PC와 PS4입니다. PS4 게임을 제공하는데 PS4에서 이용가능?? 굳이 게임을 구입하지 말고 스트리밍으로 이용해도 된다는 것이겠지요.

생각해보면 PS Now는 소니 입장에서는 후방호환성(backward compatibility)를 제공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소니의 PS는 신제품이 나오면 기존 제품에서 이용가능한 게임을 즐길 수는 없었죠. 그런데, 스트리밍 방식으로 PS4에서 PS3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 것이었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PS3나 PS2의 게임을 그리워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클라우드 기반 온디맨드 스트리밍  게임 서비스를 시도했던 많은 업체들이 실패를 경험하고 있는데, 소니는 어떤 성과를 얻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이에 대해서는 (제가 기억하기로는) 발표한 바 없습니다.


2. 디즈니, 인공지능 적용 미키마우스 로봇 추진. 제2의 페퍼(Pepper)가 나오는 것일까요? 디즈니가 SXSW 2017 행사장에서 미키마우스 모습의 로봇을 테마파크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로봇은 인공지능이 적용되었고, 고객 사이에서 같이 걸으며 고객과 상호작용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즈니가 이 로봇을 디즈니랜드에서 이용하는 것 말고 다른 행사장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라이선스 해 준다면 수요가 상당할 것 같습니다.


3. 삼성, 개발시간 부족으로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센서 도입 못해. 삼성이 곧 선보일 갤럭시S8은 당초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센서가 도입될 것이라고 알려졌었는데, 결국 후면의 카메라 센서 옆으로 지문센서가 이동했습니다. (물론, 아직 공식 발표는 아니지요. ^^). 그 이유에 대해 9to5Google이 보도했는데... 삼성은 이 기능을 위해 자원을 쏟아부었지만(poured resource), 부품을 공급하는 시냅틱스(Synaptics)가 본격 생산 전까지 기술을 완벽하게 개발할 수 없었기에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합니다.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은 올해 하반기에 등장할 단말부터 본격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아이폰에도 도입된다는 루머가 있습니다. 그런데.. 전 화면에 손가락 대고 기름기 뭍는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 그리고 물리키를 더 선호합니다. 

 

4. 럭셔리폰 Vertu, 터키 사업가에게 인수되다. 평균 판매가 6천달라에 달하는 초고가 폰으로 유명한 Vertu. 최근 스마트폰 및 ICT 업계에서는 컨시어지(concierge)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는데, 이미 오래전부터 구매자에게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해 유명했었죠. 다만, 최근 거론되는 컨시어지가 인공지능 기반인데 비해, Vertu의 서비스는 사람이 직접 제공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 이 업체가 2012년 노키아로부터 분사한 이후 3번째 주인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업체가 살아있는게 용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하


5. 유튜브TV, 크리에이터들에게도 방영 기회 준다. 유튜브가 새롭게 출시하는 인터넷 기반의 유료TV 서비스인 '유튜브TV'. 최근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기존의 TV 콘텐츠 공급업체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똑같이 취급해서 그들에게도 유튜브TV를 통해 콘텐츠를 방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합니다. 어찌 보면 크리에이터들이 전통 TV(?) 시장으로 진입하는 효과를 볼 수 있지요. 다만, 유튜브TV가 인기를 얻는 것을 가정했을 때입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더라도 이미 인터넷TV를 포함한 많은 OTT 업체들이 크리에이터와 MCN의 콘텐츠를 적극 수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온디맨드 형태로 제공하는가 채널 형태로 제공하는가의 차이는 있겠네요. 국내 LGU+는 이미 일부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전용 채널을 통해 제공하고 있지요. 국내 서비스는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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