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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근호 Aug 26. 2016

iOS가 안드로이드보다 안정성이 떨어진다?

내맘대로 선정한 8월26일 뉴스

비를 맞이하며 시작한 8월 26일입니다. 더위가 완전히 갔으면 좋겠네요. 암튼, 오늘도 어제와 간밤에 나온 새로운 소식들을 전합니다.


1. iOS의 앱 실패율이 안드로이드보다 엄청 높게 조사되었습니다.


(기사 요약) 애플 iOS는 안드로이드에 비해 안정성이 높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생각을 완전히 뒤집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Blancco Technology Group이 지난 2분기에 수백만대의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iOS 앱의 실행 실패율(failure rate)가 안드로이드 앱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실패'라는 것은 단말 시스템 또는 써드파티 앱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WiFi 접속 문제, 단말 재부팅, 써드파티앱 크래시 등이 모두 포함됩니다. 특히 iOS의 경우 최근 들어 실패율은 전 분기의 25%에서 58%로 두 배 이상 증가했는데, 안드로이드는 전분기의 44%에서 35%로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이는 조사 대상 아이폰의 58%에서 어떤 형태로든 특정 앱의 종료나 재실행 등이 있었음을 말합니다. 아이폰6와 아이폰6S에서의 실패율이 타 모델보다 높았습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제조업체별로는 삼성 단말이 26%의 실패율을 기록해 레노보(17%), LeEco(17%, 보고서에서는 LeTV로 나왔습니다)보다 앞섰습니다. 안드로이드 단말별로는 LeEco의 Le1S가 가장 높네요. 

특이한 사실은 앱의 크래시 비중은 아이폰의 경우 50%인데, 안드로이드는 23%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폰의 경우 스냅챗(17%), 인스타그램(14%), 페이스북(9%), 페이스북 메신저(5%)의 순이었고, 안드로이드의 경우 구글 플레이(12%), 구글 Contracts Sync(5%), 주소록(5%), 사진(5%), 그리고 특이하게 삼성 터치위즈(5%)의 순입니다.

출처: Telecoms.com

(의견) iOS가 안정적이라는 말도 이제는 의미 없는 것 같습니다. 실패율이 엄청난 차이를 보이네요. 다만, iOS의 경우 써드파티 앱의 실패율이 상위권을 차지하는데 비해, 안드로이드의 경우 구글의 서비스 등 플랫폼 차원에서 제공되는 앱의 실패율이 높습니다.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iOS 앱들이 계속 업데이트 되는 iOS를 제대로 지원하지 못한다는 것일까요? 그리고 안드로이드는 파편화 이슈로 인해 오히려 시스템 앱들이 더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일까요? 시간을 내서 Blancco Technology Group의 보고서를 더 자세히 읽어봐야겠습니다.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출처) http://goo.gl/lUvjK1http://goo.gl/Q6M8CM



2. 애플이 단말을 훔친 사람의 사진과 지문을 전송하는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기사 요약) 애플이 '미승인 이용자의 판별을 위해 생체데이터 정보를 확보하는 방법(capturing biometric information for identifying unauthorized users)'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여기엔느 동영상과 음성 정보뿐 아니라 지문정보도 포함됩니다. 

(출처) https://www.engadget.com/2016/08/25/apple-patent-iphone-thief-fingerprints/


3. 우버가 올해 들어 벌써 12억 달러의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기사 요약) 우버는 상장업체가 아니지만, 3개월마다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공개하기는 합니다. 그리고 우버의 재무담당자 Gautam Gupta가 밝힌 바에 따르면 우버의 손실은 2분기에에 크게 증가했습니다. 심지어 1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힌 미국 시장에서도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Gautam Gupta는 운전자들에 제공하는 비용이 손실의 주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가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우버의 1분기 적자는 5억2천만 달러이며, 2분기에는 적자가 7억5천만 달러로 늘어났습니다. 2분기에 미국에서도 1억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즉, 올해 상반기에만 벌써 12억 7천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것입니다.

(의견) 우버가 정확한 재무 정보를 대중에게 공개한 바는 없지만, 시장조사업체들에 의한 추정치들은 일부 존재합니다. 그러나 공통적인 것은 우버는 현재 흑자 상태가 아니며, 계속해서 적자를 보고 있고 그 수치도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Business Insider가 올해 1월 보도한 바에 따르면 2014년 전체의 우버 매출은 4억9,530만 달러 수준이었는데, 2015년 1분기와 2분기에만 각각 2억8,730만 달러와 3억7,59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매출 증가에도 손실은 커지고 있는데, 2014년 한해에 6억7,14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고, 2015년 1분기와 2분기에는 3억8,510만 달러와 6억 210만 달러의 손실로 추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들어 그 폭이 더욱 더 커지고 있네요. 우버가 공격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금융권에 손을 내미는 것은 이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기사에 나온 것처럼 운전자에게 지불하는 인건비가 비용의 가장 큰 요소라는 점은 자율주행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과연 우버가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까요?

(출처) http://goo.gl/dwmvkYhttp://goo.gl/uVedK0

4. 도미노가 드론을 활용한 피자 배달을 테스트합니다.      


(기사 요약) 도미노피자가 뉴질랜드의 Auckland에서 드론을 활용한 피자배달을 시연했습니다. 이를 위해 도미노피자는 드론 업체 Flirtey와 제휴했습니다. 이번 테스트 외에 실제로 매장에서 집으로 배달하는 테스트는 Flirtey는 드론 배달을 위한 정부 승인을 얻게 된다면 올해 말에는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미노피자 외에도 Flirtey는 세븐일레븐과도 협력 중이며, 이미 지난 달에 커피, 도넛, 치킨샌드위치 등을 배달하는 테스트를 했다고 합니다.

(의견) 최근 도미노 피자는 새로운 주문 및 배달 방식에 대한 투자를 엄청나게 하고 있습니다. 이미 다양한 단말을 통한 주문이 가능하도록 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피자가 생각날 때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히터가 들어있는 전용 배달차는 물론 드론과 자율주행 로봇 등도 테스트 중입니다.

(출처) http://fortune.com/2016/08/25/dominos-pizza-drone-delivery/


아래는 ATLAS 리서치앤컨설팅에서 지난 4월에 작성했던 도미노 관련 보고서 중의 일부 그림입니다. 혹시나 다른 곳에 활용하실 경우 출처를 ATLAS로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도미노의 새로운 시도들 (출처: ATLAS)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전해드리는 기사 수는 적지만.. 상당히 의미있는 기사들로 보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불금도 적절히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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