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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근호 Aug 31. 2016

온디맨드 세탁 '워시오', 사업 중단 선언

내맘대로 선정한 8월31일 뉴스

비가 오는 8월의 마지막날입니다. 이제 여름 날씨라 보기 어렵네요.. 오늘 역시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몇 가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오늘은 본연의 업무 때문에 간략하게만 핵심 내용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처음에 썼었는데.. 쓰다보니 역시 조금 길어졌습니다. 하하


1. 온디맨드 세탁 서비스 워시오(Washio), 사업 중단 발표


(기사요약) 2013년부터 서비스를 제공해온 온디맨드 세탁(on-demand laundry) 업체 워시오(Washio)가 사업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워시오는 Canaan Partners, AME Venture Partners 외에도 인기배우인 애슈턴 커쳐와 같은 인기배우 등으로부터  총 1,682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이용자가 요청한 시간에 세탁물을 수거해 드라이크리닝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요청 한 시간 이내에 세탁물을 수거하고 24시간 내에 돌려주는 Washio Now라는 서비스를 런칭하기도 했습니다. 보스턴, LA,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뉴욕, 워싱턴 DC 등 총 7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워시오의 경쟁사로는 Flycleaners, Einse, Cleanly 등이 있습니다.

(의견) 최근 수년간 수 많은 부문에서 온디맨드 서비스가 등장했고, 상당한 투자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수의 서비스는 그다지 진입장벽이 높지 않고, 경쟁 서비스간에 내용이 상당히 유사하기에 경쟁의 강도는 높아지고 그만큼 수익률은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워시오는 명확한 사업 중단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수익률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추가 투자유치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워시오의 내부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 해 사업을 중단했던 집청소 서비스 홈조이는 당초 사업 중단 이유로 청소원들을 계약직이 아닌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드는 비용 등의 어려움을 말했었지만, 후에 밝혀진 바로는 형편없는 서비스로 인한 고객 이탈이 원인이었죠.

어떤 이유가 되었던 온디맨드 서비스의 성공 사례로 많이 언급되기도 했던 워시오의 사업 중단은 온디맨드 서비스에 대한 회의론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기에는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고객에게 추가의 가치를 전달하여 이용의향을 높이지 못하는 단순한 중개형 온디맨드 서비스의 한계가 명확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https://techcrunch.com/2016/08/30/washio-on-demand-laundry-service-shuts-down-operations/


2. 구글, '넥서스' 브랜드를 버릴 수 있다.


(기사요약) 구글이 넥서르 브랜드를 버릴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향후 구글이 출시할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단말은 삼성과 LG의 단말처럼 안드로이드 위에 여러 서비스가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adding a layer of complexity atop the experience, 어떻게 하는게 명확한 해석인지 좀 애매합니다. 그냥 의역했습니다.) HTC가 개발하고 있는 2종의 넥서스 단말은 취소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이름을 달고 나올수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출처) http://thenextweb.com/google/2016/08/30/google-nexus-android-no-more/


3. 소니의 클라우드 게임 PS Now가 미국에서도 제공됩니다.


(기사요약) PS3의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PS Now가 영국에서는 윈도우 PC에서도 가능하게 된다는 이야기는 이미 등장했었는데, 이제 미국에서도 서비스가 시작된다는 소식입니다. 6개의 게임 타이틀도 추가되었습니다. 총 400개 이상의 게임이 제공됩니다. 월 이용료는 20달러이지만, PC 버전 런칭을 기념해 3개월 44.99달러에 이용가능합니다. 일년 이용은 100달러입니다. 

(출처) http://www.slashgear.com/playstation-now-launches-on-pc-in-the-us-adds-six-new-games-30453888/


4. 우버가 비자카드 이용 쇼핑객에게 할인을 제공합니다.


(기사요약) 우버가 캐피털원과 같은 특정 카드를 이용할 경우 할인해준 사례는 존재하는데, 이번에는 비자카드를 이용해 특정 상점에서 쇼핑을 할 경우 누적되는 포인트를 활용해 우버의 이용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Local Offers'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비자 카드 결제액 1달러 당 1포인트가 쌓이고, 100포인트로 우버 이용 시 10달러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LA와 샌프란시스코에서만 제동되며, 지역이 더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매장들은 Peet's Coffee, Barcito, PizzaRev, Uno Dos Tacos처럼 주로 음식점입니다. (제가 아는 곳은 없군요.. ^^;)

(의견) 이번 사례는 일종의 제휴 프로그램으로, 사실 특별히 신선한 내용은 아닙니다.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포인트를 이용해 쇼핑하거나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하고 있지요. 그래도.. 우버 입장에서 보면 고객에게 제공하는 일종의 지원금을 자신이 아닌 비자카드가 지불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비용부담은 줄이지만 고객이 느낄 수 있는 혜택은 키우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win-win 전략이지요.

(출처) https://www.engadget.com/2016/08/30/uber-local-offers-with-visa/


5. 중국 MS가 오피스앱 아웃룩에서 디디추싱 차량을 바로 부르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기사요약) 중국 MS는 디디추싱과 협력해 아웃룩 앱의 애드온(add-on)을 통해 해당 앱에서 바로 차량을 부르는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아웃룩 이메일 상에서 마우스 클릭 또는 (윈도우 태블릿) 터치만으로 차량을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직원의 택시비를 법인카드로 지불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은 신용카드 문화가 아니며, 택시에서 카드를 받는 경우도 적습니다. 따라서 이번 MS의 기능을 통해 법인이 직원의 교통비를 더욱 쉽게 지원할 수도 있습니다. 특이 이메일 상의 내용을 분석해서 목적지에 반영 가능한데, '미팅', '공항' 등의 단어를 인식한다고 합니다.

(의견) 모바일 시대가 되었지만, 아직 PC는 강력한 입지를 굳히고 있으며, 특히 MS의 오피스는 업무를 위한 필수적인 SW입니다. 이에 MS는 오피스앱에 추가할 수 있는 애드온을 통해 여러 기능을 도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를 위해 2014년 10월 오피스365의 API 개방 선언을 했습니다. 이에 지난 해 이번의 디디추싱처럼 우버의 차량을호출할 수 있는 기능이 등장했고, 에버노트, IFTTT 등의 기능이 등장했습니다. 지난 4월에는 미국에서 워드나 아웃룩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바로 주문할 수 있는 기능이 등장한 바 있습니다. 미팅이 있을 때 바로 참석자 수만큼 커피를 시킬 수도 있는 것이지요. 업무용 SW에서 여러 온디맨드 및 IT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오피스 앱의 가치를 더 높이는 것입니다.

(출처) http://news.microsoft.com/features/in-china-didi-chuxing-and-microsoft-office-365-keep-business-moving-with-new-ride-hailing-add-in-for-outlook/


6. 미국의 MVNO 업체 FreedomPop이 5천만달러의 신규투자를 받았습니다.


(기사요약) 미국의 MVNO 업체인 FreedomPop이 5천만달러의 신규 투자를 받았습니다. 이 업체는 고객에게 200MB의 무료 데이터를 주고, 추가 데이터는 500MB당 10달러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을 넘어 유럽으로 진출하였고, 아시아와 남미 지역도 진출하여 40여개 국가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의견) FreedomPop은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 통신 시장에서는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는 MVNO 업체입니다. 가입자규모는 아직 적지만, Skype의 공동창업자였던 Niklas Zennstorm이 창업에 참여하고 이동통신 시장에서 Freemium 모델을 도입하여 유명해졌습니다. 그리고, WiFi를 주력망으로 활용하여 음성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이동시에만 보조적으로 셀룰러 망을 활용하는 WiFi-First 모델의 시초입니다. 이 비즈모델은 구글의 MVNO 서비스인 'Project Fi'가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암튼, 이 같은 FreedomPop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고 하는데.. 변수는 WiFi-First 모델을 따라한 구글, 그리고 곧 해당 모델을 들고 MVNO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컴캐스트 등의 케이블업체들입니다. 이 업체에 대해서 ATLAS는 이미 2011년부터 여러 차례 보고서를 써 왔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회사에 ATLAS 가입 요청하세요~~ ^^

(출처) http://www.fiercewireless.com/wireless/russian-billionaire-behind-50m-investment-freedompop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ATLAS를 너무 광고해서 거부감을 가지실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이 작업을 하는 이유 중 하나가 회사 홍보라서.. 양해바랍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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