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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근호 Sep 06. 2016

아이폰도 애플펜슬 지원하게 되나?

내맘대로 선정한 9월6일의 뉴스

9월 6일 화요일입니다. 오늘도 역시 저의 흥미를 끌고 있는 몇몇 기사들을 소개합니다.


1. 팀쿡, 신규 아이폰의 애플펜슬 지원 암시


(기사 요약) 애플의 팀쿡 CEO가 아이폰에서도 애플펜슬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암시를 하였습니다. 지난 5월 NDTV와의 인터뷰가 재조명된 것인데요, 그는 애플펜슬을 스타일러스(stylus)라고 지징하지는 않았지만 전통적인 터치스크린펜과 애플펜슬을 이용하는 데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애플펜슬을 이용하는 것을 보면 (스타일러스를 부정했던) 스티브 잡스도 결국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애플펜슬이 아이패드 프로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암시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한 Cult of Mac은 아이폰 플러스 모델이라도 뭔가 그리기에는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미 사람들은 갤럭시노트에서 보듯이 노트를 적거나 스케치를 하는데 S펜을 잘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팀쿡의 발언이 반드시 아이폰이 애플펜슬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폰7 발표를 지켜봐야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의견) 스티브잡스는 가장 좋은 스타일러스는 사람의 손가락이라고 말했었지요. 그러나 삼성전자의 노트 시리즈는 과거 감압식 터치스크린에서 이용되던 스타일러스와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노트1에서 7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 (물론 6은 생략되었지요) S펜의 기능도 상당히 발전하여 단순한 스케치와 노트 기능에서 벗어나 실제로 유용한 여러 기능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애플은 이 점을 유심히 봤을 것 같습니다. 애플은 애플펜슬을 도입한 아이패드 프로에서는 생산성을 강조했습니다. (PC라고 광고하고 있지요..) 그리고, 단순한 보조적인 기능에서 벗어나 이를 광고의 전면에 내세울 정도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단말에서 스타일러스가 주는 장점을 봤던 것이라 할 수 있지요.

사실 애플 펜슬은 아이패드 프로의 일부분이 아니라는 점은 아이패드프로나 공식 케이스에 전용 장착 공간이 없다는 점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애플이 아이폰에서 애플펜슬을 지원한다면 대대적인 홍보보다는 아이패드프로와 연관해서 마케팅하지 않을까요? 평상시에는 아이패드프로를 통해 스케치를 하지만, 이동 중에 급하게 써야하거나 갑자기 생각한 스케치를 해야 할 때는 아이폰에 펜슬로 슥슥슥~하는.. 그리고 나중에 아이패드에서 쉽게 확인하는.. 즉,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 것을 강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출처) http://www.cultofmac.com/444187/will-apple-pencil-come-iphone-tim-cook-suggests/


2. 스냅챗의 자체 브랜드 하드웨어 단말 출시가 유력해지고 있습니다.


(기사 요약) 스냅챗이 블루투스 SIG에 가입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를 인용해 TechCrunch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스냅챗이 무선 단말을 출시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페이스북도 해당 SIG에 가입한 바 있는데, 페이스북도 상점에 블루투스 비콘을 배포하는 시도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스냅챗은 특히 증강현실 단말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2014년 말에는 관련 스타트업인 Vergence Lab을 인수하였고, 최근에는 컴퓨터비전과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스냅챗이 구글글래스와 유사한 스마트안경을 개발하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의견) 스냅챗이 단말을 출시한다면 당연히 자신의 서비스에 최적화된 단말을 출시하여 서비스 이용가치를 높이려 할 것이고, 그 점에서 이용자를 인식해 여러 효과를 주는 카메라 또는 증강현실 단말이 될 가능성이 높겠죠. 솔직히 저는 스냅챗, 그리고 이와 유사한 스노우도 사용안하고 있어서 전용 하드웨어 출시가 어떤 영향을 줄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열혈 이용자라면 스마트폰에서의 작업을 건너뛰게 하여 이용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하는 단말에 지불의향을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스냅챗이 단말을 새로운 수익원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상당히 저가에 판매하려 할 텐데.. 이를 개조해서 다른 용도로 활용하려는 시도도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마존이 이용자가 직접 기능을 정의할 수 있는 AWS IoT Button을 발표한 것도, Dash Button을 해킹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영향을 준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techcrunch.com/2016/09/05/snapchat-joints-the-bluetooth-sig-fueling-hardware-speculation/


3. 라인, 자금력 앞세워 M&A 시장의 큰손 되나


(기사 요약) 라인이 IPO를 통해 확보한 13억 달러의 자금을 기업인수에 활용해 메시징 업체에서 벗어나려 한다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습니다. 라인의 Takeshi Idezawa CEO는 인터뷰를 통해 라인이 이미 인공지능 챗봇과 동영상광고, 게임, 그리고 증강현실 등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인은 이미 새로운 가능성을 보기 위한 팀을 구성했습니다. 특히 Takeshi Idezawa CEO는 기업인수뿐 아니라 재능인수도 강조하면서, 지역과 기업규모 등에 대해 오픈 마인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도 동남아 공략을 위한 제휴 현황 등에 대한 내용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기사를 참고하세요~)

(출처) http://europe.chinadaily.com.cn/business/2016-09/05/content_26697593.htm


4. 한국인이 창업한 일본의 신규 동영상 유통 플랫폼이 본엔젤스에서 50만달러를 투자받았습니다.


(기사 요약) 삼성전자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K.W Lee가 지난 해 창업한 Pulit가 한국의 본엔젤스 등으로부터 5천만엔의 시드펀드를 유치했습니다. 이 외에 투자에 참여한 업체(사람)은 쿡패드(cookpad)의 전임 CEO였던 Jun Narimatsu, FreakOut과 Ignis의 창업자 Yisike Sato, 변호사인 Yoshinari Matsuda, Atlantis의 전임 CTO이자 웹서비스 개발업체 Irodori의 CEO인 Hiroyuki Kato, 그리고 쿡패드에서 종사했으며 현재 30여개의 스타트업에 관여 중인 Goushi Yamaguchi입니다.

Pulit가 내세우는 비즈모델은 콘텐츠 저작권자와 제작자에게 콘텐츠 유통에 대한 권한을 더욱 강조해주는 것이라 합니다. 콘텐츠 제작자가 클라우드에 업로드하면 각각의 자료에 직접 접속할 수 있는 URL이 생성되고, 이를 통해 PC나 스마트폰 등에서 시청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시청자는 동영상을 보기 위해 넷플릭스나 훌루 등에 가입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저작권자는 직접 마케팅이 가능하고 PPV나 무료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venturebeat.com/2016/09/05/japans-pulit-gets-500k-to-disrupt-the-streaming-industry/


5. 중국 유쿠투도우가 콘텐츠 제작에 통 큰 투자를 합니다.


(기사 요약) 9월2일 기사네요. 유쿠투도우(Youku Tudou)가 향후 3년간 콘텐츠 제작을 위해 20억 위안, 약 3억 달러를 투자합니다. (시간의 압박으로 여기서 줄여야 겠네요.. 투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유쿠투도우의 전략에 대해서는 기사를 직접 확인하세요~~ 죄송함다. ^^;; )

(출처) http://europe.chinadaily.com.cn/business/2016-09/02/content_26677807.htm


오늘은 여기서 줄여야 겠습니다. 이제 저도 일을 해야죠.. 오늘 하루 업무 잘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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