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근호 Sep 19. 2016

페이스북, 영화 예매 서비스도 제공

내맘대로 선정한 9월19일의 뉴스

길었던 추석연휴가 끝나고 드디어 일상으로 돌아온 9월 19일 월요일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저의 관심을 끄는 기사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네요. 암튼 그 중에서 몇 건을 소개합니다.


1. 페이스북, 영화 티켓 판매 위해 판당고와 제휴


(기사요약) 페이스북이 영화 티켓 예매 업체 판당고(Fandango)와 제휴하여 페이스북 앱 자체에서 영화를 예매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입니다. 예매가 가능한 영화는 The Magnificent Seven, Storks, 그리고 Kevin Hart: What Now? 등입니다. 각각의 영화를 홍보하는 페이지에 접속하면 '티켓 구입(Buy tickets)'이라는 푸른색 버튼이 나타나고, 이를 누르면 가까운 극장과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바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페이스북 앱의 경우 페이스북 계정으로 그 자체에서 모든 처리가 가능하지만, 데스트톱의 경우 판당고의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한편, 판당고는 스냅챗은 물론 iOS10의 아이메시지를 통해서도 티켓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의견) 페이스북이 영화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의 홍보창구로 활용되는 것은 새로운 일도 아니며, 더 이상 신선한 뉴스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바로 결제 기능이 도입되는 것은 또 다른 일입니다. 최근 페이스북이 강조하는 영역이 바로 미디어와 커머스라는 점에서 적절한 상품의 구매 기능이 도입될 경우 파급력 또한 상당히 클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집객력을 기반으로 판당고와 같은 업체들과 적절한 수익배분 계약을 맺을 경우 광고 이외의 새로운 거래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겠지요. 그리고, 지금은 페이스북 앱에서 거래가 이루어지지만, 챗봇에서도 가능할 것입니다. 이미 페이스북은 챗봇에 결제 기능을 도입하고 있지요.

한편, 최근 페이스북이 미디어 사업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마존이 했던 것처럼 써드파티 OTT 서비스 가입을 유도하는 사업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동영상 콘텐츠를 맛보기로 보여주고 본편 시청을 위해 할인된 가격으로 가입을 유도하는 형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http://www.theverge.com/2016/9/17/12953770/fandango-facebook-selling-movie-tickets


2. LG전자가 중국 미디어텍의 칩을 도입한 단말을 미국에 출시


(기사 요약) 미국 이통사인 Sprint와 그 자회사인 Boost Mobile이 LG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X파워'를 출시했는데, 특이하게 헬리오 P10으로 알려진 중국 미디어텍(MediaTek)의 MTK6755M 1.8GHz AP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당초 X파워는 1.3GHz 스냅드래곤 210이 탑재된 모델로 공개되었었습니다. X파워의 판매가는 Boost Mobile의 경우 129.99달러이며, Sprint를 통해서는 월 9달러의 24개월 할부로 구입 가능합니다.

(의견) 이통사의 요청 없이 이런 핵심 부품 교체를 하지 않았겠지요.. 암튼 요새 퀄컴의 AP 사업이 불안해지고 있다는 기사들이 연이어 나오는데.. 반대로 미디어텍이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예전에 들은 바로는 화웨이가 처음 통신 장비 시장에서 기술지원인력을 상시대기 시키며 지원을 했던 것처럼, 미디어텍도 단말 제조사들에게 엄청난 지원인력을 보낸다고 들은 바 있습니다. ^^;;

(출처) http://www.androidpolice.com/2016/09/16/lg-launches-sprint-boost-mobiles-first-mediatek-equipped-device-x-power/


3. 리프트 창업자, "5년 내 미국 주요 도시에서 무인차 탑승 활성화된다"


(기사 요약) 우버에 이어 미국 2위의 승차공유 서비스 업체인 리프트(Lyft)의 공동창업자이자 현 대표인 John Zimmer가 TIME과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향후 5년 이내에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자율주행차가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물론, 그 때가 되어도 사람들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차를 자율주행차로 바꾸지는 않겠지만 차량을 보유하지 않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고객(consumers paying for rides)들은 상당 수가 자율주행차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리프트는 현재 GM과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협력 중입니다.

(출처) http://time.com/4495768/lyft-cofounder-john-zimmer-self-driving-cars/


4. 중국 디디추싱, 5년간 전기차 100만대 보유한다


(기사 요약) 이 기사는 외신이 아닌 연합뉴스 기사를 전합니다. 디디추싱이 최근 전략적 합병을 결의한 우버차이나와 함께 자동차 리스업체인 콰이부쭈처(快步租車)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기자동차 2만대를 제공받는 등 향후 5년간 전기차 100만대를 보유할 계획이라는 것입니다. 동 사는 현재 9만대의 전기차를 승차공유 서비스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의견) 국내 기사임에도 소개하는 이유는 이제 승차공유 서비스가 개인의 잉여자산으로서 자동차를 공유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자동차 판매와 자동차 업체들의 전략에 핵심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업체가 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우버도 마찬가지이지만 이미 상당 수의 승차공유 업체들은 차량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개인에게도 차량의 리스를 대여해주는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우버의 경우 자율주행차를 어떤 형태로 서비스에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전문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개인에게 판매/리스하고 이들이 자신의 차량을 우버의 서비스에 활용하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우버가 직접 차량을 보유하고 운행하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이는 우버가 사실상 택시업체가 된다는 의미로서, 또 다른 규제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www.chinadaily.com.cn/business/tech/2016-09/14/content_26786835.htm


오늘의 ICT 기사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글을 2건(https://brunch.co.kr/@jung127/28https://brunch.co.kr/@jung127/29) 올렸으니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좋은 한주 보내기실 바랍니다.



작가의 이전글 샤오미, 이용자 동의 없이 몰래 앱 설치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