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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근호 Oct 10. 2016

독일, 2030년에는 내연기관 차 판매 금지

내맘대로 선정한 10월 10일 뉴스

10월 10일 월요일입니다. 외신에서는 갤럭시노트7 교체품의 폭발 소식에 난리네요. AT&T가 판매중단한다는 소식도 나옵니다.(업데이트: T-Mobile도 고려 중이라네요..) 저도 와이프가 쓰고 있는데, 살짝 걱정이 되긴 합니다. 암튼, 10월 10일의 몇몇 뉴스를 전달해드립니다.


오늘은 자동차에 대한 기사가 눈에 들어옵니다. 


1. 독일정부, 2030년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


(기사 요약) 독일의 연방의회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수준을 넘어 2030년까지 새로운 내연기관 차량의 출시를 금지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 때가 되면 차량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전기차이던 수소전지차이던 탄소배출량 제로 차량을 구입해야 합니다. 이는 의무적인(binding) 것은 아니지만, 독일의회는 유럽연합에게도 금지 정책을 건의했으며, 유럽의회에 친환경 차량에 대한 세금정책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의견) 2030년이면 많이 남은 것 같지만, 그리 먼 시간만도 아닙니다. 독일의회는 신규 내연기관 차량의 금지(ban on new internal combustion engine cars)를 밝혔는데, 이는 어찌되었든 자동차 업체들의 빠른 변화를 가져와 더 많은 차량 라인업이 전기차나 수소전지차로 전환하도록 만들겠지요. 전기차의 확산은 단순히 차량의 변화뿐 아니라 주유소, 부품업체, AS 센터,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 및 사회인프라 자체의 변화를 수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닙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어느 정도 준비를 하고 있을까요? 

(출처) https://www.engadget.com/2016/10/08/germany-wants-combustion-engine-ban/


2. 고급 스포츠카 메이커들도 전기차 개발 선언


(기사 요약) 고급 스포츠카 제조사들이 일제히 전기차 개발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먼저 라세라티(Maserati)는 전기차를 바로 선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2020년에 완전한 전기차량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람보르기니와 포르쉐가 신규 전기차 개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는 루머가 제기되었습니다. 람보르기니는 '비톨라(Vitola)'라고 부르는 슈퍼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포르쉐의 Mission E 플랫폼에 기반한다는 것입니다. Mission E는 포르쉐의 전가차로서, 아직 출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7월 보도에 따르면 포르쉐의 전기차는 2020년 출시 예정이며, 현재 1천명 이상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지만 400여명의 개발인력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출처) https://techcrunch.com/2016/10/07/maserati-is-targeting-2020-for-a-production-ev/,

http://bgr.com/2016/10/07/tesla-vs-lamborghini-electric-car-porsche-mission-e/


3. 두 개의 신규 자동차 업체가 캘리포니아의 무인차 테스트 승인 받다


(기사 요약) Wheego와 Valeo라는 낮선 이름의 업체가 캘리포니아 일반 도로에서의 자율주행차 테스트 허가를 받았습니다. Wheego의 전기차는 중국 자동차 업체의 바디에 미국 업체의 배터리와 기타 부품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며, Valeo는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의 북미 사업부문에서 개발된다고 합니다. 

(의견) 자동차 산업은 대표적인 굴뚝산업으로서, 수십여년간 이어져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다면 신규 업체가 진입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그런데, 전기차, 자율주행차 시대가 되면서 새로운 업체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같은 중소업체나 스타트업들이 완제품을 출시한다 하더라도 거대 자동차 업체들과의 경쟁은 버거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개발을 시도하는 이유는 분명하죠. 뭔가 하나라도 앞선 기술력을 선보여 부품이나 솔루션 형태로 기존 업체에 판매하거나 거액에 인수되는 것을 노리는 것입니다. 최근 오토테크(auto-tech)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니지요. 

(출처) https://www.engadget.com/2016/10/08/wheego-valeo-california-self-driving-car-tests/


4. LeEco, 북미지역 출시제품과 가격 유출


(기사 요약) 북미지역 진출을 선언하고 10월 19일 제품 발표회를 할 예정인 중국 LeEco의 계획 일부가 실수로 유출되었습니다(진짜 실수일까요?? ^^). 이에 따르면 두 개의 스마트폰과 4종의 TV가 미국에 출시됩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플래그십 제품인 Le Max2와 보급형 제품인 Le S3인데, 판매가는 각각 289달러와 169달러입니다. 가격의 경우 변경될 수 있습니다. TV는 3종의 Super4라인(X43 Pro, X55, X65)과 uMax85입니다. LeEco는 북미지역 TV제조업체 Vizio를 인수했는데, Vizio가 아닌 LeEco 브랜드로 출시합니다. 모든 TV 제품은 안드로이드TV를 운영체제로 탑재했습니다.

(출처) http://www.theverge.com/2016/10/7/13207064/leeco-us-product-launch-leak-smartphones-tvs-vizio


5. 온라인 음식배달, 2,100억 달러 규모로 성장 가능


(기사 요약) CB Insight에 따르면 음식배달 서비스에 대한 투자는 2016년 1분기에 69%, 2분기에 49%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모건스탠리는 잠재 시장 규모를 2,100억 달러로 추정했는데, 현재의 시장규모는 불과 5% 수준인 100억 달러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가장 큰 규모를 형성하는 것은 바로 '피자(Pizza)'입니다. 


그리고, 우버는 음식배달 서비스 UberEats를 내년에 독일 베를린에서도 시작할 예정입니다.


(출처) https://techcrunch.com/2016/10/07/online-food-delivery-still-presents-a-210b-market-opportunity/


6. 월마트, 중국 JD.com 지분 추가 획득


(기사 요약) 월마트가 중국 JD.com의 지분을 기존의 5.9%에서 10.8%로 늘립니다. 

(출처) http://www.chinadaily.com.cn/business/2016-10/08/content_26986544.htm


7. 디지털만화 스타트업, VR 앱 출시


(기사 요약) 디지털 만화 스타트업 Madefire가 가상/증강현실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코믹콘(New York Comic Con)에서 삼성전자의 기어VR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VR 앱을 공개한 것입니다. 3D는 아니지만, 여러 모션 등이 적용됩니다. (글보다는 아래 첨부한 영상을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Madefire는 최근 65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의견) 어찌보면 국내 웹툰에서 시도되었던 약간의 모션, 그리고 화면 이동 등을 VR로 구현한 것인데요.. 그만큼 국내 웹툰이 새로운 시도 측면에서는 앞서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앞서가는 것과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만드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겠지요.


(출처) https://techcrunch.com/2016/10/09/digital-comics-startup-madefire-launches-its-first-virtual-reality-app/


8. 일본 이통사 도코모, Vo-LTE 지원 피처폰 공개


(기사 요약) 일본 도코모가 2016-2017 겨울, 봄 모델로 VoLTE를 지원하는 피처폰 3종(후지쯔 F-02J, 샤프 SH-01J, 파나소닉 P-01J)을 발표했습니다. 일본의 2, 3위 이통사인 KDDI와 소프트뱅크는 이미 LTE 지원 피처폰을 발매 중입니다. 

(의견) 일본 이통사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몇 달 동안 출시할 모델들을 한번에 발표합니다. 이번에도 도코모가 가을-봄 출시 모델들을 발표한 것인데, 여기에 피처폰이 여전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본은 스마트폰 비중이 높아지고는 있지만 아직도 피처폰이 상당한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이제 피처폰도 음성 역시 VoLTE를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 등장 이전에 전세계 이통사들에게 무선인터넷 사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던 도코모의 i-Mode 역시 LTE로 제공될테니 더욱 빨라지겠네요.

(출처: 일어 기사이지만 구글번역으로 돌리면 충분히 이해 가능합니다.) http://s-max.jp/archives/1703098.html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그럼 내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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