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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근호 Oct 12. 2016

아마존, 서점 이어 편의점 개설?

내맘대로 선정한 10월 12일 뉴스

10월 12일 수요일입니다. 추웠던 날씨가 지나가고 이제는 조금 괜찮아졌네요. 요즘 오토테크가 주목받는다고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특히나 자동차에 관련된 뉴스가 많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1. 아마존, 편의점 사업에 진출


(기사요약) 아마존이 신선식품배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편의점 개설을 원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소스를 인용해 보도했고 다른 매체들이 이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모바일앱이나 편의점 내의 터치스크린 단말을 통해 상품 구매가 가능한 이 편의점은 아마존프레시(Amazon Fresh) 가입자만 이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멤버십은 연 299달러였지만, 최근 연 99달러의 아마존 프라임에 월 15달러를 추가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현재 아마존프레시는 California, New Jersey, New York City, Philadelphia, Boston, Washington 등에서 이용 가능합니다.

(의견)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결합해 유기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릭앤모타(Brick-and-Mortar) 개념은 이미 오래 전부터 존재했지만, 특히 커머스 영역에서도 온디맨드 서비스가 주목받으면서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락커에 이어 서점, 그리고 편의점으로 오프라인 고객접점을 확대하네요. 편의점이 만들어진다면 기존의 아마존 서점이 취하는 형태를 가져가겠죠. 상품 광고 장소, 그리고 방문객에게 편리한 프라임(프레시) 가입 및 상품 구매 유도, 기타 아마존을 통해 주문한 상품 픽업.. 그리고 무엇보다 최근 아마존이 강조하는 자체 하드웨어 진열대까지.. 최근 구글, 애플보다 아마존이 더 대단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출처) http://fortune.com/2016/10/11/amazon-grocery-stores/


2. GE, 아마존의 소모품 자동주문 시스템 적용 그릇세척기 발표


(기사 요약) GE가 1,500달러의 그릇세척기(dishwasher)를 발표했는데, 이는 WiFi 접속 기능을 갖추고 아마존의 Dash Replenishment Service를 지원합니다. 이는 소모품(여기서는 세재가 되겠네요)이 떨어질 경우 자동으로 아마존을 통해 주문하는 것입니다. 현재 여러 상품들이 해당 서비스를 지원하지만 그릇세척기로는 처음이라 합니다. GE는 이미 Dash Replenishment Service를 지원하는 세탁기를 판매 중이며, 알렉사를 지원하는 냉장고도 팔고 있습니다.

(의견) 아마존은 원클릭 주문단말인 Dash Button을 통해 IoT와 커머스를 연계시키는 트렌드를 만들었습니다. 아마존 이후 전세계에 걸쳐 여러 업체들이 유사한 시도를 하고 있고, 최근 SKT도 11번가를 통해 주문하는 제품을 공개했었죠. 그리고 아마존은 여기서 더 나아가 소모품이 부족할 경우 자동주문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프린터, 반료동물 사료기, 정수기 등 여러 상품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같은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커머스 영역에서 해당 업체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확실한 최저가격 보장, 정확한 배송 등이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자동 주문이 되었는데, 다른 이커머스 업체가 할인행사든 뭐든 더 싼 가격으로 팔고 있다면..? 물론, 무조건 싼 가격이 구매 행위를 결정하는 모든 요소는 아니지만, 이 경우에 신뢰도가 확 떨어지겠죠.

(출처) http://www.businessinsider.com/ge-dishwasher-orders-amazon-detergent-2016-10


3. 스위스 시계업체 연합 MMT, 기능 보강한 스마트워치 플랫폼 발표


(기사 요약) IT업체들의 스마트워치 공세를 막기 위해 스위스 시계업체들이 미국의 Fullpower Technologies라는 업체와 설립한 MMT(Manufacture Modules Technologies)가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The Verge가 보도했습니다. MMT가 발표한 스마트워치 기술은 Mondaine, Alpine, 그리고 Frederique Constant의 제품에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MMT는 기능을 보강한 새로운 버전을 선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에는 활동량 측정 기능만 가능했는데, 이제 전화나 SMS 알림 기능이 진동을 통해 가능합니다. 이는 아날로그 화면을 유지하기 때문에 스위스 시계 업체들의 특징인 디자인 측면의 가치를 더욱 높여줄 수 있습니다.

(출처) http://www.theverge.com/2016/10/11/13242954/frederique-constant-horological-smartwatch-swiss-watch


4. 유튜브 통한, 미국 대선 2차토론 시청수, 새로운 기록을 세우다


(기사요약) 유튜브도 도널드 트럼프와 힐러리 클린턴의 2차 토론을 생중계 했습니다. 그런데 생방송 시청자 수는 1차 토론에 비해 줄었지만, 온디맨드 시청까지 합할 경우 1억 2,400만 뷰를 기록해 첫 번째 토론보다 시청 수가 40% 늘었습니다. 

(의견) 제 의견은 아니지만.. 미디어가이로 불리는 김조한님이 잘 정리해주신 글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출처) https://techcrunch.com/2016/10/11/youtube-reports-record-views-for-the-second-presidential-debate-but-fewer-live-viewers/


5. 컴캐스트, 유료 서비스 무료체험 낚시 혐의로 230만달러 벌금


(기사 요약) 미국 컴캐스트가 신규 회원 가입 시 HBO나 Showtime과 같은 유료 프리미엄 채널의 3개월 무료 체험을 제공하고, 기간이 종료되어도 이를 알리지 않고 연장하여 요금을 징수한 것과 관련해 FCC로부터 23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의견) 230만 달러면 엄청난 벌금이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그냥 항의하는 사람들에 한해서 환불해주는 것으로 끝나는 국내 상황과 비교되는 것은 사실이네요.

http://thenextweb.com/insider/2016/10/11/comcast-hit-with-largest-civil-penalty-ever-issued-over-shady-billing-practices/


중국 업체들의 인공지능 관련 소식도 들어옵니다..


6. 화웨이, 인공지능 연구 위해 UC 버클리에 1백만 달러 투자 (겨우 1백만달러.. 돈도 잘 벌면서 통크게 쏘지..)

(출처) https://techcrunch.com/2016/10/11/huawei-puts-1m-into-a-new-ai-research-partnership-with-uc-berkeley/


7. 바이두, 의료용 챗봇 개발. Baidu Doctor 앱을 통해 제공되며, 환자와의 대화를 통해 약간의 의료 조언, 의사 면담 예약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의사는 이를 통해 환자의 증세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챗봇의 핵심은 결국 인공지능이죠.)

http://www.theverge.com/2016/10/11/13240434/baidu-medical-chatbot-china-melody


8. 일본 도코모가 신규 포터블SIM의 컨셉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포터블SIM은 지난 2014년 도코모가 처음 개념을 공개한 것으로 아직 상용화는 안되었습니다. 이 것의 핵심은 이동통신을 위한 SIM을 별도의 모듈로 분리하여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단말 등 이용하길 원하는 단말과 연동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 단말에서 하나의 번호로 하나의 통신회선을 통해 이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발표된 컨셉이 투박한 카드 형태였다면 이번에 발표된 것은 팔찌 형태이며, NFC도 탑재해 이용자 인증과 디지털키 등의 기능도 하게 했네요. 이에 대해서는 지난 2014년 6월에 ATLAS에서 관련 자료를 작성한 바 있습니다. (넵.. 유료회원만 볼 수 있습니다. 하하)

(출처) http://getnews.jp/archives/1535828


9. 자동차 관련 기사는 묶어서 제목과 한줄평만 말씀드립니다. 오토테크 시대입니다.


9-1. 오토테크에 특화된 VC인 'V5'가 2억달러의 자금으로 사업을 시작합니다.

https://techcrunch.com/2016/10/11/new-auto-tech-vc-firm-v5-starts-out-with-a-200m-fund/


9-2. Infineon이 자율주행에 핵심적인 LiDAR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Innoluce BV를 인수했습니다.

https://www.engadget.com/2016/10/11/auto-supplier-wants-to-make-lidar-cheaper-for-automakers/


9-3. 프랑스의 자율주행 셔틀 스타트업 Navya가 2억2천만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3,400만 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했습니다.

https://techcrunch.com/2016/10/11/frances-navya-raises-34m-for-its-self-driving-shuttle-bus-reportedly-at-a-220m-valuation/


9-4. 자율주행 스타트업 Optimus Ride가 525만달러의 시드펀딩에 성공했습니다. 이 업체는 MIT 출신이 설립한 업체입니다. 

https://techcrunch.com/2016/10/11/self-driving-tech-startup-optimus-ride-raises-5-25m-seed-round/


9-5. 지도서비스 업체 HERE가 자율주행 및 스마트 고속도로 인프라 건설과 관련해 미국 아이오와주의 교통국과 협력합니다.

https://techcrunch.com/2016/10/11/here-and-iowa-team-up-on-self-driving-and-smart-highway-infrastructure/   


9-6. GM이 중국의 차량공유 기술업체 Yi Wei Xing에 투자합니다. 언론에서는 GM이 자체 차량공유 서비스인 Maven을 중국에 런칭하기 위한 전단계로 보고 있는데.. 우버도 나오는 마당에 GM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https://techcrunch.com/2016/10/11/gm-invests-in-chinese-car-sharing-tech-company-yi-wei-xing/


9-7. 영국에서도 일반 도로에서의 자율주행 테스타가 시작되었습니다. Oxbotica가 개발한 소형 자율주행차  Lutz Pathfinder Pod가 테스트를 시작했네요. (참고: 역시 ATLAS 유료자료입니다. ^^;; 자율주행 기술, 특수 목적 소형 차량에도 적용 시작...최근 개발 사례)

http://www.theverge.com/2016/10/11/13243134/self-driving-car-pods-uk-england-lutz-pathfinder-test


9-8. BMW가 스스로 균형을 맞추는 오토바이를 공개합니다. 애플이 인수협상 중이라는 리트 모터스(Lit Motors)도 자기균형(self-balancing) 오토바이 개발업체였죠..

http://money.cnn.com/2016/10/11/technology/bmw-next100-motorrad-motorcycle/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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