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선정한 오늘의 뉴스
8월 12일 금요일입니다. 어제는 제가 흥미를 가질 만한 기사들이 그리 많이 나오지는 않았는데, 이 중에서도 상당 수의 기사들은 벌써 국내 매체를 통해서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들을 제외하고, 몇몇기사들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밀려 있는 업무로 인해 간단하게만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증강현실에 대한 기사들입니다.
1. 포켓몬고의 성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인포그래픽입니다.
(기사요약이랄 것도 없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됩니다.)
(출처) http://www.valuewalk.com/2016/08/pokemon-go-facts-stats-growth-tricks/
2. 디즈니가 증강현실 게임을 공개했습니다.
(기사요약) 디즈니가 구글의 이미지인식 기술 Cloud Vision을 활용한 증강현실 게임 'Dragon Spotting'을 공개했습니다. 이는 곧 개봉할 영화 'Pete's Dragon' 홍보를 위한 것입니다. 이용자가 집 안에서 사진을 찍으면 구글의 이미지 인식 기술이 객체를 파악하고 적절한 장소에 드래곤이 나타나는 형태인것 같습니다.
(출처) https://techcrunch.com/2016/08/11/petekemon-drago/
3. 기업용 증강현실 플랫폼 뷰포리아가 MS의 홀로렌즈를 지원합니다.
(기사요약) 지난 해 10월 퀄컴으로부터 증강현실 사업부 뷰포리아(Vuforia)를 6,500만 달러에 인수했던 PTC가 새로운 버전을 선보이면서 MS의 홀로렌즈와 윈도우10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PTC는 뷰포리아가 현재 가장 광범위하게 이용되는 증강현실 플랫폼으로, 현재 3만개 이상의 앱이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앱들은 2억 7,500만회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개발자 측면에서는 등록된 개발자만 25만명 이상이라 합니다.
다음은 기타 IT 단말 및 서비스 관련 소식들입니다.
4. 로지텍이 원버튼 IoT 단말을 출시했습니다.
(기사요약) 로지텍이 'Pop Home Switch'라는 원버튼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집안의 전기 플러그에 꽂는 허브와 블루투스로 연동되어 작동하는데, 이용자가 버튼을 누를 때 가정 내의 여러 스마트홈 단말을 작동시킵니다. 한번, 두번, 세번 누를때마다 서로 다른 기능이 수행되어 총 3가지 모드가 가능합니다. 특이한 점은 이용자가 사전에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커튼을 열고 좋아하는 음악을 재생시키는 것을 '아침(morning)'이라는 레시피로 등록해 놓으면 아침에 일어나 한번 버튼을 눌렀을 때 그 기능들이 일제히 작동하는 형태입니다. 현재 필립스 Hue, Sonos 스피커, LIFX 스마트전구, August 도어락 등이 지원됩니다. 판매가는 99.99달러이고, 추가 스위치는 39.99달러입니다.
(의견) 아마존이 선보인 AWS IoT Button과 IFTTT를 조합한 형태입니다. 요즘에 이 같은 원버튼 단말이 많이 나오네요. 커머스에서 시작해서 IoT 단말 작동, 온디맨드 서비스 요청 등 이용범위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http://www.macrumors.com/2016/08/11/logitech-pop-home-switch-smart-devices/
5.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2.0에는 더 많은 카메라와 센서가 활용됩니다.
6. 미국 드럭스토어 체인 CVS가 자체 모바일결제 솔루션을 발표했습니다.
(기사요약) CVS가 상품 결제, 처방전 수령, 그리고 리워드 적립 등을 할 수 있는 자체 모바일결제 솔루션 'CVS Pay'를 발표했습니다. CVS가 처음 도입하는 모바일결제 솔루션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애플페이 등 NFC 기반의 결제 솔루션들을 도입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TechCrunch에 따르면 사실 스타벅스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적립해놓고 상품을 구매하고 포인트를 얻는 방식이라는 것이지요. 차이점이 있다면 앱에 처방전을 저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의견) 모바일결제의 범람은 굳이 한국에만 해당되는 것만은 아니네요.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수수료 절감이나 고객 주도권 확보 등을 위해 자체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니즈가 너무나 강한가 봅니다. 모바일결제를 포함한 핀테크 영역은 저의 주 관심사가 아니고, 지식도 상당히 부족하지만... 그래도 한번 소개해봤습니다.
아래는 이통사에 대한 기사입니다.
7. 중국 1위 이통사 차이나모바일이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기사요약) 중국 1위 이통사 차이나모바일이 2016년 상반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데이터 매출이 사상 처음 음성매출을 넘어선 가운데, 상반기에 월평균 1,900만명의 LTE 가입자가 늘어, 전체 LTE 가입자가 4억 2,900만명이 되었습니다. 전체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2.4% 증가하여 8억 3,700만명입니다. 그리고 상반기에만 20만개의 LTE 기지국을 늘려서 총 132만개의 기지국을 확보하고 있다 합니다. 매출은 7.1% 늘어난 3,703억 5천만 위안이고, 순이익은 5.6% 늘어서 605억 7천만 위안입니다.
(의견) 중국 1위이자 세계 1위 이통사인 차이나모바일.. 역시 단위 자체가 다릅니다. 말이 필요없네요.
8. 미국의 WiFi-First MVNO인 Republic Wireless가 단말 지원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기사요약) 미국 MVNO 업체 Republic Wireless가 'Bring Your Own Phone'이라는 이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단말을 대폭 늘렸습니다. 동 사는 WiFi를 통한 음성통화를 제공하고 WiFi 핫스팟에 접속할 수 없을 때에만 스프린트의 망을 이용하는 WiFi-First 전략을 통해 이용료를 대폭 낮추고 있습니다. 이제 아이폰을 제외한 대부분의 하이엔드 단말을 이용할 수 있지만, 언락 버전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Republic app을 설치해야 합니다.
(의견) Republic Wireless는 FreedomPop과 더불어 WiFi-First 전략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MVNO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전략으로 인해 Republic Wireless 가입자들은 동 사가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소수의 단말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대상 단말을 크게 늘려 잠재가입자의 선택폭을 확대한 것입니다. 사전탑재된 소프트웨어가 아닌 앱으로 기능을 제어하는 것 같네요.
사실 Republic Wireless는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서는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FreedomPop과 함께 WiFi-First 전략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것이지요. 이는 구글의 MVNO 서비스인 'Project Fi'에도 영향을 주었고, 미국 케이블 사업자들이 버라이존 망을 이용해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 MVNO 서비스 역시 WiFi-First 전략의 도입이 유력시 되고 있습니다.
http://www.androidauthority.com/republic-wireless-byop-709400/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기사들을 검색해보면서 한가지 안타까웠던 것은 TV에서 'Place-Shift'라는 개념을 만들어낸 슬링박스(Slingbox)를 창업했던 Krikorian이 4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는 것이네요. 서핑 도중에 심장마비가 왔다고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