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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근호 Oct 24. 2016

닌텐도 스위치, 콘솔 모드에서 성능향상 없다

내맘대로 선정한 10월 24일 뉴스

미국 AT&T의 타임워너 인수 기사들이 도배가 된 주말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기사들은 팩트 전달에서 분석까지 넘쳐나기에 제가 전달해드리는 기사에서는 제외입니다. (저는 되도록 작성 시점 기준으로 아직 국내 매체에 등장하지 않은 기사들을 중심으로 작성합니다.) 그럼, 주말에 등장한 기사 중 저의 흥미를 끈 기사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1. 닌텐도 'Switch', 콘솔 모드 위한 도킹스테이션은 껍데기 수준!


(기사 요약) 닌텐도가 휴대형 게임기로도 쓰고 도킹스테이션에 장착시키면 콘솔로도 쓸 수 있는 '스위치(Switch)'를 발표했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이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SlashGear가 IGN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도킹스테이션은 오직 TV에 영상을 제공하는 TV-Out 기능과 충천 역할만 합니다. 즉, 게임기의 모든 성능은 오직 휴대형 게임기 부분에 의존하기에, 도킹스테이션을 통해 추가 스토리지 등 어떠한 기능 향상도 없다 합니다.

또한, 기존의 Wii U나 3DS와는 호환이 되지 않는 별도의 플랫폼이기에 기존 Wii U의 게임 디스크나 3DS의 게임 카트리지도 사용하지 못합니다. 물론, 기존 게임들을 디지털 포맷으로 스위치에 다운로드하여 즐길 수 있게 할 수 있지만, 닌텐도는 아직 이에 대한 확답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스위치 가격과 배터리 수명도 알려진 바 없으며, 디스플레이가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지 여부도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의견) 콘솔 시장이 위축될 것인가, 아니면 홈엔터테인먼트와 스마트홈 허브 등 새로운 역할까지 하는 홈단말로 성장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오직 소니의 PS와 MS의 Xbox에 대한 이야기였지요. 닌텐도는 논의에서 제외였습니다. 이 상황서 닌텐도가 드디어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고, 휴대형 게임기와 콘솔 모드 모두 이용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개념에 대해 많은 이들이 환호하고 있기도 하지만, 부정적인 의견도 많습니다.

일본 매체에 소개된 '스위치'에 대한 반응 (출처: j-cast)

저는 후자에 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슈퍼마리오와 젤다의 전설 등 닌텐도의 일부 게임 광팬이 아니라면 이 제품을 사야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다 하나도 못잡는 결과를 가져올 것 같습니다. 물론, 닌텐도의 하드웨어가 최상급을 추구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제 휴대형 게임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대체하고 있고, 간단하게 집에서 게임을 즐기는 시장도 OTT 셋톱박스들이 겨냥하는 시장 중 하나입니다. 굳이 OTT 셋톱박스를 구입하지 않아도 크롬캐스트 등의 대안이 이미 넘쳐납니다.

여기에 닌텐도 스위치에 대해서 추가로 밝혀지고 있는 사실들을 보면 기대감이 더욱 없어지고 있습니다. 소니는 PS4를 발표하면서 하드웨어적으로는 기존 게임의 후방호환성을 제공하지 않았지만, PS Now를 통해 간접적으로 후방호환성을 제공했습니다. 그런데, 닌텐도는 이마저도 확답을 못하고 간을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제 생각에 닌텐도는 거치형과 휴대형이 모두 가능한 컨셉에 매몰되면서 새로운 제품이 지향하는 명확한 방향성을 못잡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컨셉 자체가 전략적 방향성일 수 있지만... 도킹스테이션이 단순한 껍데기라면 닌텐도가 생각하는 '거치형'의 개념이 무엇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미 일본에서 닌텐도의 주가가 폭락한 사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네요. 

(출처) http://www.slashgear.com/nintendo-switch-dock-confirmed-to-only-be-for-tv-output-charging-23461219/


2. 페이스북, 라이브 기능의 대대적 프로모션에 나선다


(기사 요약) 페이스북이 영국과 미국에서 TV, 웹, 가판대(빌보드), 버스 등에서 페이스북 라이브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페북 라이브에 참여하는 사람은 지난 5월 이후 4배 증가했고, 시청자들은 일반 동영상 콘텐츠에 비해 10배 더많은 코멘트를 남겼고, 비실시간(non-Live) 콘텐츠에 비해 3배 더 많은 시간을 시청했습니다. 


(동영상 광고) https://www.youtube.com/watch?v=w9qzmK4jozA

(출처) https://techcrunch.com/2016/10/21/facebook-live-is-like-a-chair/


3. NBC유니버설, 구글과 인터넷 방송 위한 협상 시작


(기사 요약) CBS에 이어 NBC유니버설도 구글의 인터넷 방송 서비스인 'Unplugged'에의 합류를 위해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구글은 이 외에도 21세기폭스 및 디즈니와도 협상 중입니다. Unplugged는 내년 상반기에 월 25~40달러의 가격에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의견) AT&T의 타임워너 인수에 버금가는 뉴스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애플이 꿈꿔왔던 것을 구글이 한발 앞서 시행하는 모습입니다. 이제 SlingTV나 소니의 PS Vue가 어떻게 될지도 궁금하네요.

(출처) http://www.fiercecable.com/cable/nbcu-also-having-advanced-talks-about-joining-google-s-unplugged


4. 인스타그램도 라이브 동영상 기능을 테스트합니다. 단, 러시아에서만입니다...

(출처) https://www.engadget.com/2016/10/21/instagram-tests-live-videos/


5. 우버, 멕시코에서 자체 브랜드 체크카드도 발매

(기사 요약) 우버가 멕시코에서 Bankaool라는 은행과 협력해  'Uber Bankaool'이라는 데빗카드(debit card, 한국에서는 체크카드로 더 알려져 있습니다)를 만듭니다. 이는 일반적인 체크카드처럼 이커머스와 일반 오프라인 상점에서의 구매, ATM 이용 등을 모두 지원합니다. 멕시코에서 일부 체크카드는 이커머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는데, 이를 해결하여 더 많은 우버 이용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 목적입니다.

(출처) http://mashable.com/2016/10/22/uber-bankaool-debit-card/#grq1yP7xR5qR


5. 월마트, 중국 물류업체 New Dada에 5천만달러 투자


(기사 요약) 월마트가 중국의 최대 온디맨드 물류 및 O2O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인 New Dada에 5천만 달러를 투자합니다. 이는 JD.com에 대한 투자의 일환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New Dada는 월마트 스토어와 JD Daojia Dada의 앱을 통한 식료품 주문에 대해 2시간 배송을 제공하게 됩니다. New Dada는 JD.com과 Dada의 합작사로서, 2,500만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300개 도시에 걸쳐 250만명의 배달원(crowdsourced deliverers)을 보유 중입니다. 월마트는 중국 170여개 도시에서 426개의 매장을 갖고 있습니다.

http://www.chinadaily.com.cn/business/2016-10/22/content_27139278.htm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주말에 이미 너무나 많은 기사들이 국내 매체에도 소개되어서요..

그리고, 이번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제가 남은 휴가를 몰아서 가족여행을 갑니다. 그 전에 마무리해야 할 일이 많아 내일 글을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암튼, 오늘 10월의 마지막주 첫날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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