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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근호 Nov 17. 2016

전기차, 미국서 저속주행시 인공 엔진음 내야한다.

내맘대로 선정하는 11월17일 뉴스

어제 소식을 올리지 못했네요. 오늘은 분발(?) 하겠습니다. 질이 아니라 양으로요.. ^^

먼저 자동차 관련 소식이 많습니다.


1. 미국, 전기차가 저속 주행 시 엔진음 내는 규제 추진

(기사 요약)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대상으로 저속으로 주행 시 엔진 소음을 필수적으로 내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이는 보행자, 특히 시각장애인들의 사고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새로 출시되는 1만파운드 미만의 전기차는 시속 19마일 이하의 속도로 전진 또는 후진할 경우 반드시 들을 수 있는 소리를 내야 합니다. 고속의 경우 타이어나 바람 등으로 소리를 들을 수 있기에 의무는 없닙니다. 일부 제조사들은 이미 자발적으로 소리를 내도록 하고 있는데요.. 포르쉐의 경우 Mission E 전가 스포츠세단은 시동을 걸 때(전원을 켤때??) 기존 스포츠카와 같은 소리를 내도록 하고 있고,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맥라렌 역시 인공적인 엔진음을 넣고 있습니다.

(의견) 당연한 조치로 보입니다. 전기차는 소음이 없지요. 뒤에서 조용히 다가오는 자동차를 인식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사실 스포츠카, 그리고 헐리데이비슨과 같은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특유의 엔진음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이들이 전기차(오토바이)로 전환되면서 그 부분을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찌보면 규제가 늘어나는 것이지만,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는 좋은 방향으로 생각됩니다.

(출처) http://www.theverge.com/2016/11/16/13651106/electric-car-noise-nhtsa-rule-blind-pedestrian-safety


2. 현대차, 광고 기반의 전기차 공유업체 WaiveCar와 제휴

(기사 요약) 많은 상용차 업체들이 차량/승차 공유 시장에 진입하는 가운데, 현대차 역시 WaiveCar라는 차량공유 업체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이 업체는 현재 산타모니카에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데, 앞으로 LA에서 현대차의 전기차인 아이오닉을 이용해 사업을 진행합니다. 아이오닉을 이용하는 WaiveCar는 이용자에게 2시간 동안 무료로 차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데, 자동차의 바디, 그리고 위에 부착된 광고판을 통해 광고가 나옵니다. 광고판의 경우 4G 통신이 가능해서 위치와 시간대에 따라 다른 광고를 보여줍니다. 2시간의 무료 이용 후에는 시간당 5.99달러를 내야 합니다. 

차량 상단에 광고판~~

(의견) 차량/승차 공유 측면에서 본다면 현대차는 이미 많이 늦었습니다. 독일의 가스업체 린데가 출시한 무공해 차량공유 서비스 BeeZero에 수소차 50대를 제공한 바 있고, 최근 광주시와 수소차  기반의 차량공유 시범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 제가 파악하고 있는 현대차의 움직임이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미국에서 수소차가 아닌 전기차를 활용한 사업을 시작합니다.. 다만, 규모는 상당히 작게 시작하네요. 그리고 광고와 접목시키는 것이 특이합니다. 이건 Waive의 BM이긴 한데, 제 생각에 현대차는 광고 수익 중 일부를 가져가는 것은 아니고 아이오닉 광고를 노출하는 대가로 차량을 제공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암튼.. 현대차도 뭔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출처) https://techcrunch.com/2016/11/16/hyundai-partners-with-waivecar-for-free-ad-supported-ev-car-sharing/


3. 중국 바이두, 자율주행 트럭 시장 진입 발표. 이미 자율주행 승용차를 선보인 바 있는 바이두가 Foton Motor Group과 협력해 '슈퍼트럭'이라는 자율주행 트럭을 공동개발한다고 합니다.

(출처) http://www.chinadaily.com.cn/business/3rdWuzhenWorldInternetConference/2016-11/16/content_27392920.htm


4. LeEco, 전기차 사업이 위기에 빠지다. 자체적인 전기차 'LeSee'를 발표하고 미국의 패러데이퓨처에도 투자한 LeEco의 전기차 사업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6억달러를 펀딩한다고 발표하기까지 했는데, 상황이 개선이 안되는 모양입니다. 패러데이퓨처는 자금난으로 미국 네바다주에 설립하던 공장의 건설이 중단되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출처) https://techcrunch.com/2016/11/16/leeco-funding/

http://fortune.com/2016/11/15/faraday-future-factory-electric-car/


5. 인도 승차공유 Ola, 후불 서비스 출시. 인도의 Ola가 현금이 없어도 서비스를 이용하고, 7일 이내에 이용료를 지불하면 되는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신용카드가 부족한 인도 상황을 고려한 것이겠지요. 다만, 누구에게나 제공되는 건 아니고, 과거의 이용이력을 통해 신용을 평가한다고 합니다.

(출처) https://www.techinasia.com/ola-launches-credit-feature


이제 자동차 이외의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6. 선택형방송(a-la-carte)에서 가장 선호되는 채널은 지상파. 미국 이야기입니다. 최근 스키니번들(skiny bundle) 처럼 이용자가 원하는 소수의 채널만을 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모든 채널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이상적인 a-la-carte에는 이르지 못하지만, 시청자의 니즈를 반영한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이죠. 그런데 미국에서 조사한 결과 ABC, CBS, NBC가 가장 선호되는 채널이었다 합니다. 역시 지상파!

(출처) http://www.fiercecable.com/broadcasting/abc-cbs-nbc-most-desirable-a-la-carte-channels-report


7. 모바일 동영상 트래픽, 2022년에는 전체 모바일 트래픽의 75%. 에릭슨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동영상 트래픽은 2022년까지 매년 50% 증가하여, 해당 시점에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75%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5G 가입자는 5억5천만명으로 예상되네요.

(출처) http://www.broadbandtvnews.com/2016/11/16/ericsson-mobile-video-grow-50-2022/


8. 아마존 뮤직 언리미티드, 최대 6명 이용가능 패밀리 요금제 출시. 최근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프라임에서 분리해 별도의 월정액 상품으로 출시한 아마존.. 6명이 이용 가능한 월 15달러, 연 150달러의 패밀리 요금제를 선보였습니다. 이건 제가 정말 원하는 기능인데.. 국내 음악 서비스는 이런 요금제가 안나오고 있네요.

(출처) https://9to5mac.com/2016/11/16/amazon-music-unlimited-family-plan/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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