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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근호 Dec 15. 2016

스타벅스, 두 번째 오리지널 동영상 공개한다

내맘대로 선정한 12월 15일 뉴스

12월 15일 목요일입니다. 오늘은 제가 'Preview in 5G 2016 : 5G 선점과 비즈니스 전략' 컨퍼런스에 가게 되어 다른 때보다 조금 일찍 작성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짧게 기사 링크만 남겨놓으려 했는데.. 시사점이 많고 재미있는 기사들이 많이 나왔네요.. 그 중에 몇건을 골라 소개합니다. ^^;;


1. 스타벅스, 두 번째 오리지널 콘텐츠 '1st & Main' 공개

(기사 요약) 지난 9월 오리지널 콘텐츠 ‘Unstanders’를 발표했던 스타벅스가 두 번째 오리지널 동영상 시리즈 ‘1st & Main’을 제공합니다. 첫 번째 작품과 달리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60~90초 분량의 애니메이션이며, 오랜 기간 인기 만화 ‘심슨(The Simpson)’의 작가로 활약했던 세 명의 작가들이 참여합니다. 또한, 이번 애니메이션은 스타벅스 매장에 근무하는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매장, 바리스타, 그리고 고객 등 스타벅스의 문화를 전달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진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TechCrunch는 해당 영상의 길이가 짧기 때문에 매장에서 주문을 기다리는 동안 시청하기 충분하다고 지적합니다.

(의견) 오리지널 동영상 콘텐츠는 주로 OTT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자사 차별화를 위해, 그리고 콘텐츠 제공업체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강조하는 것입니다. 넷플릭스와 아마존 등 이미 사례는 많지요. 그런데, 스타벅스는 PPL로 자사를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여 주목할만 합니다. 특히 지난 9월 첫 번째 작품을 발표하고 불과 3달만에 또 다른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스타벅스의 시도가 단순한 1회성 홍보를 위한 시도가 아님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동영상이 아니더라도 웹툰 등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사업을 추진하는 업체들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소셜미디어, 그리고 웹툰과 동영상 등 스낵컬쳐 시대를 맞아 일부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마케팅 방식도 변화하고 있는 것이죠. 물론, 스타벅스니까 가능한 시도일 수 있습니다. 


2. 페이스북도 오리지널 콘텐츠 만든다. 페이스북이 주요 미디어 업체의 콘텐츠 유통은 물론 직접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뛰어들 것이라는 보도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동영상 사업 강조한 지는 좀 되었는데, 안하는게 이상하지요.


3. 미국 Fubo, 스포츠 특화 OTT 서비스 런칭. 올해 미국 OTT 업계에서 나타난 트렌드 중 하나는 실시간 방송인데, 실시간(라이브)의 가치를 가장 잘 전달하는 영역이 바로 스포츠입니다. 이미 DAZN이라는 업체가 유럽과 일본에서 스포츠 특화 OTT 서비스로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DAZA은 ATLAS에서도 소개한 바 있습니다. (보려면 유료가입 필요합니다.)


4. 애플, Here의 지도 엔지니어 빼가는 중. 애플이 지도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지요. 이는 애플이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자율주행 플랫폼 사업을 위해서도 필수입니다. 그런데, 노키아가 독일의 자동차3사에게 매각한 지도 사업 'Here' 역시 자동차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애플이 여기서 엔지니어들을 열심히 스카웃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5. 아마존 에코, 호텔에도 도입될 예정. Wynn Las Vegas 호텔이 내년에 4천개가 넘는 객실에 에코를 비치한다는 소식입니다. 이용자는 음성으로 방안의 온도, 조명 등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에코는 항상 음성인식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암튼, 호텔도 IT업계에서 상당한 관심을 보이는 영역이며, 실제로 상품/서비스 이용은 물론 효과적인 홍보의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넷플릭스는 다수의 호텔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에 대해서는 미디어가이 김조한 컬럼리스트의 글을 참고하세요)


6. 혼합현실 업체 매직리프, PR 담당 핵심 임원 퇴사. 구글이 투자했고 돌고래 영상으로 유명했던 혼합현실(mixed reality) 업체 매직리프(Magic Leap). 최근 이 업체가 실체가 없는 사기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Rony Abovitz CEO는 'Believe'라고만 답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PR을 담당해왔던 Andy Fouche이 안드로이드의 아버지로 알려진 Andy Rubin이 설립한 스타트업에 합류하기 위해 퇴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진짜로 개인적 이유일 수 있지만, 암튼 지난 달 퇴사한 Brain Wallace에 이어 두 번째 핵심 인사의 퇴사입니다. 매직리프가 진짜로 매직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의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7. 중국 전기차, 1~10월 판매량 33만7천대로 전년대비 82.2% 증가. 중국 자동차제조사협회(Association of Automobile Manufacturers)가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까지의 순수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33만대를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순수한 고개들의 니즈보다는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 때문에 성장했다고 보고 있네요. 여기서 고객들의 니즈가 더 커진다면 말 그대로 엄청나게 증가하겠네요. 참고로, 미국의 올해 1~11월 전기차 판매량은 13만4천대 수준입니다. (링크 눌러보시면 모델별 판매량도 있습니다. 테슬라S가 1위이고, 현대는 소나타PHV는 13위네요.) 사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이고, 판매량 1위 업체도 테슬라가 아닌 중국의 BYD입니다. 그런데 조사자료가 다 맞다는 가정을 하면, 중국과 미국을 합칠 경우 45만대를 넘어서네요. 특히 전세계의 10월까지 판매량이 58만4천대라는데.. 중국이 50%를 넘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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