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8 무가애고무유공포 (無罣碍故無有恐怖)
어제는 걱정, 오늘은 기대 - 괴로움이 치성한다. 두려움이리라. 두려움을 잊기 위해 이리저리 피하고 막고 세우고 옮겨 다니는 야단법석. 하지만 그게 어디 그렇게 마음대로 되던가? 늘 두렵지 않던가? 두려움만 쌓이지 않던가?
내일은 이렇겠지
어제 생각한 일도
오늘 대부분 바뀌는 것이 세상일이라.
류시화,『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중
내가 없고(아공 我空), 세상도 없고(법공 法空) 오직 연기가합이요 공뿐이니,
반야 보살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 같고, 그 무엇도 거리낄 것 없는 사자 같으니(무가애고 無罣碍故) 무엇 기대하는 것 없고, 한점 두려울 것이 있을 수 없다. 그러니 무슨 공포가 있을손가(무유공포 無有恐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