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7 심무가애 (心無罣碍)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같이
석가모니, 『숫다니파타』
돌이켜보면,
나를 놀라게 했던 그 어떤 소리도 놀랄 일 아니었고,
나를 옭아맸던 그 지난(至難)했던 일들도 걸림돌 아니었으며,
나를 더럽혔던 그 상황들도 오직 내 마음이 사로잡았던 것이니,
반야바라밀 수레를 타고 혼자서 간다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마음에 사로잡히는 일 없이(심무가애 心無罣碍) 혼자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