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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칼의 노래』를 노래하다 _ 005
이 세상은 헛것을 만들고, 만든 헛것을 ‘근면히 살육’하고 또 만든다. 만들기 위해서 죽이고, 죽으면 또 만든다. 그럼으로써 보전하여 지킨다.
그러하나,
“이 세상과의 싸움은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졌다. 헛것은 칼을 받지 않는다. 헛것은 베어지지 않는다.”
이 세상에서 사내의 칼은 벨 것이 없다. 이 세상은 헛것이기 때문에.
산전수전공중전육박전을 겪고 삶이 동사라는 걸 알았다. 내가 내가 아님을 알게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허우적거린다. 그래서 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