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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동사로 살어리랏다 Feb 13. 2023

헛것은 베어지지 않는다

『칼의 노래』를 노래하다 _ 005

이 세상은 헛것을 만들고, 만든 헛것을 ‘근면히 살육’하고 또 만든다. 만들기 위해서 죽이고, 죽으면 또 만든다. 그럼으로써 보전하여 지킨다.


그러하나,


“이 세상과의 싸움은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졌다. 헛것은 칼을 받지 않는다. 헛것은 베어지지 않는다.”


이 세상에서 사내의 칼은 벨 것이 없다. 이 세상은 헛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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