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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백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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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정환 Nov 25. 2022

돈돈 거리는 건 지겨워!

돈을 먼저 생각하는 삶은 지겹다. 계획적으로 퇴사하라

백수가 되었을 때 아니 정확히 말하면 아무런 계획 없이 홧김에 혹은 사정으로 인해 퇴사를 했을 때 가장 먼저 걱정하는 건 역시 돈이다. 나는 계획을 가지고 퇴사를 하긴 했지만 그럼에도 월마다 정해진 금액을 써야 하는 돈의 속박은 비슷했다. (정말 이것마저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백수가 되고 나서 내가 가장 많이 한 말은 "어떻게 하면 돈을 벌까?" " 이거 너무 비싼데?" "돈이 없네" 등등

말 끝마다 돈돈돈 거리며 살았다. 뭐 돈을 아무 생각 없이 막 쓰는 사람보다는 내가 나은 것 같긴 하지만

이 말을 듣는 내 주변 사람들, 그리고 나 역시 돈돈 거리는 말이 지겨워지기 시작했다.


어떻게 해야 돈에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돈돈 거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위 두 질문에 대한 답을 떠올리면 또다시 "돈을 많이 벌자"로 돌아온다. 지겹다.. 돈돈 거리는 삶이..

그래도 어쩌겠는가 자본주의 세상에 살아가면서 솔직히 제일 중요한 물건 아니겠나.


만약 당신이 백수가 된다면 아마 하루에도 수십 번씩 돈돈 거리게 될 것이다.  그러니 부디 계획적으로 퇴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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