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이야기
걸음 뜬 소가 천리간다는 속담은 늘 가슴 속에 세겨두고 있는 문장이다.
천천히 걸어온 오늘은 삶이라는 여행의 한 부분이 된다. 내가 걷고, 내가 만들어 온 길은 온전히 나를 위한 여행의 행적이며 그러한 과정이 그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는 온전한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은 아닐까 생각 해 본다. 자연에 순응하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함께 호흡함으로서 나의 숨이 숨결이 되어 바람을 타고 지나간다. 그러한 과정을 이미지로서 표현 해 본다. 그것이 나의 작업이다. 뜬 걸음으로 걸어온 오늘의 흔적을 캔버스 위에 그려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