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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ketchWalker Jan 20. 2024

20240120

작업일지마음일지

작업을 하는 이유, 내가 표현하려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은 더 나은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것일까

어찌 되었던 내가 무엇을 그리며 왜 그리려 하고 표현하려 하는 것의 구체적이고 설득력이 있는 그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세상을 살아가는 법, 세상을 바라보는 법, 여행하듯 살아가는 삶에 대한 실천.


그렇게 오늘도 천천히 무언가를 그려나간다.

예전에 끝냈다고 생각했던 작업이었는데 갑자기 어딘가 모르게 미완성의 느낌이 들어 색을 좀 더 얹어주었다. 오늘따라 왜 이리 흐리멍덩해 보이는 것인지… 지금도 화면과 마주 보고 앉아 모니터 한번, 나의 캔버스 한번 시선이 왔다 갔다 한다. 노려보고 째려보고 멍하니 쳐다보고… 나의 작은 캔버스가 시선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어떻게 하면 내가 표현하려는 흐름이라는 것이 더 효과적으로 나타날 수 있을까.

물감이 빨리 좀 말라줬으면 좋겠다. 며칠 후 무심히 툭 바라보았을 때 완성이라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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