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손톱은 항상 앞을 향해 뻗었다
깎이고 또 깎이는데도 계속
너는 딱 여기까지만 자라야한다고
매번 한계를 규정당하고 있는듯 했다
하지만 손톱은 그저 매번
새로운 손톱을 만드는 중이었다
깎여나가는 부분은 가장 오래된 것
오래된 부분이 '또각' 하고 사라지니
늘 새 손톱만 남아있어 윤이 났다
손톱은 늘 새로워지는 중이었다
마냥 새로워지기 위해서 자랐다
주로 시, 에세이, 칼럼을 씁니다. 침묵의 말들과 휘발되어 버릴 생각들을 이곳에 붙잡아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