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정은 Jul 06. 2020

비키니 입기와 글쓰기

이유는 없어, 그냥 해.

예전에 TV에서 플러스 사이즈 모델 김지양 님이 비키니 몸매에 대해서 이야기한 적이 있다.


비키니 몸매를 만드는 방법:

1. 비키니를 산다.

2. 비키니를 입는다.

3. 비키니 몸매 완성.


그때 이 짧은 강연을 보면서 참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 살면서 많은 것들을 비키니 몸매를 만드는 방식에 대입할 수 있는데, 글쓰기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다.


글 쓰는 방법:

1. 주제를 정한다.

2. 글을 쓴다.

2. 공개한다.


글을 공개하는 이유는 내가 나를 부끄러워하는 생각을 멈추는 것이다. 아마도 일 년 뒤 다시 이 글을 읽고 이불 킥을 하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그 날이 온다는 것은 1년 뒤의 내가 지금 보다 나아졌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오늘도 내 글을 일단 공개.



매거진의 이전글 나이에 값이 어딨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