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정은 Jun 21. 2021

아픔이 글을 낳는 것에 대하여

DAY 14. 균형

당신은 자신의 시간과 마음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나요? 절제와 균형이라는 규칙에 따라 잘 나눠 담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글을 써 주세요. 삶의 균형을 잃어서, 절제하지 못해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 직접적으로 써도 좋아요.
    - <나를 껴안는 글쓰기> 슝슝





어떤 날은 글에서 마음을 푸는 것 같다가,

어떤 날엔 글이 풀려서 마음이 풀리는 것 같다.


속상함은 글로 풀어지고,

희망은 글로 스며든다.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어느 날은 네모나고 어느 날은 세모나다.


그러다가 마음에 모양이 보이지 않는 날이 되면

아무런 글을 쓸 수 없다.


풀지 않아도 풀어진 자유로운 마음은

아무 글도 엮지 못한다.


이제 많이 나았나 보다.

축하해, 마음!

매거진의 이전글 돌아가신 고모를 생각하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