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널 미워하지 않을 테니까>

진실된 세상에서 산다는 것은

by 정해온

진실된 세상에선,

그 누구도 도망갈 수 없어.

왜냐면 모든 경험은

‘나를 보기 위한 장치’가 되었거든.

이제는 숨는 게 더 힘들어졌어.


근데 이상하게도 그게 더 편해.

왜냐하면, 이곳엔 비난이 없거든.

오직 이해와 사랑만 있잖아.

사랑은 모든 것을 비출 수 있는 빛이야.


더 이상 도망치지 마. 숨지도 마.

당당하게 마주해 그래도 돼

세상은 널 미워하지 않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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