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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로니에 Feb 04. 2023

프랑스 조각가 브루노 까딸라노

Bruno catalano

2월 2일 오늘은 크레프를 먹는 전통이 있는 성축절(La chandeleur)이다. 성모 마리아의 순결을 기념하는 날이며 2월 초 교황이 순례자들에게 크레프를 대접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1월엔 내내 갈렛뜨를 먹었는데 2월은 어제 오늘 연속으로 크레프를 먹고 있다.

회사 근처 제과점에서 사 온 갈렛뜨는 내가 집에서 만든 것과는 비교과 되게 부드러웠다.

역시 사 먹어야 맛있다.

1월은 갈렛뜨 먹는 달
2월은 크레프 먹는 달

퇴근 후 8구 샹젤리제로 향했다.

지하철에서 내리니 럭셔리 매장들이 눈에 들어왔다.

브루노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 바르투 근처에 다른 갤러리들이 있어 거리를 걷는 것 만으로 여행하는 기분이다.

바르투 갤러리 역시 파리, 칸, 싱가포르, 홍콩에 체인을 두고 있다.


https://brunocatalano.com/

1960년 모로코에서 태어난 브루노 카탈라노는

1990년대에 청동 기술을 독학하게 된다.


 2000년대 초 "여행자" 시리즈 완성다. 여행자들의 몸 부분을 분리하고 커다란 가방을 상징적으로 사용하여 예술가의 창조적 열정을 완성시켰다.


여행, 분리, 탈선의 경험은 그들의 몸과 그들이 만든 청동 안에 흔적을 남겼다. 자랑스럽고, 방황하고, 단호하며, 종종 익명의 인물들은 조각가에 의해 그들이 모든 인류의 거울인 것처럼 표현됐다.


 모델들의 인생 여정뿐만 아니라 창작 과정과 조각 작업의 다양한 단계들은 매번 독특한 감정을 표현하는 작품으로 이어졌다.


 마르세유에서 자란 브루노의 첫 번째 개인전에서 자신의 작품의 핵심에 있는 형태, 기술, 영감이 만들어지는 대개 숨겨진 공간과 순간을 드러냈다.


갤러리 0층에는 브루노의 대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여행지의 상징 "가방"과 걷고 있는 동작.

풍경을 그대로 드러내는 조각 분리 형태를 볼 수 있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갔더니 브루노 초기 작품들과 작업실이 전시되어 있다.


그의 작업실에서, 브루노 까딸라노는 그가 만나는 삶의 이야기들에 새로운 형태를 부여다. 그가 선택한 모델들의 이야기는 그들의 몸, 옷, 얼굴 등에 스며들어 조각의 재료가 되었다.


오랜 노동과 변혁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러한 인간의 존재는 기름진 땅으로 옮겨다. 점토는 석고, 왁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청동 직업이 진행된다.



1층으로 올라갔다. 내가 배 위에 있는 듯한 착각이 일었다.

2층 전시실 한쪽에서 작가 브루노가 클라이언트와 깊은 대화 중이었다. 작가를 직접 보니 신기했다.

다양한 나라에 전시 중인 그의 작품들


SNS에서 자주 등장하는 작품들을 직접 보게 돼서 즐거웠다.

브루노의 전시가 3곳의 아뜰리에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박물관이 아닌 갤러리 전시도 매력적인 것 다.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숨통이 트인다.

프랑스 마르세유(좌) 와 이탈리아(위)
이탈리 전시
파리 지하철 전시 포스타와 브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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