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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로니에 Oct 06. 2019

해골 묘지가 관광지가 되다

Les Catacombes paris  레 까따콤브


까르띠에 재단 미술관에 가는 길이었다.

엄청 긴 줄을 서 있어 궁금해서 대체 무엇인가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해골이 전시된 공동묘지였다.

루이 16세의 도시계획으로 공동묘지가 이전이 되었는데 자리가 부족해서 사진처럼 막 쌓아놨다고 한다. 600만 구의 시신을 옮기는데 2년 넘게 걸렸다고 하는데 그 시대에 파리에 전염병이 돌아 많은 파리지앵들이 많이 죽었다고 한다. 1861년에 이전에 관광용으로 오픈한 구역만 1.7km라고.
한 번에 200명밖에 못 들어가기에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나도 처음엔 해골 보러 13유로 내고 2시간을 기다리냐고 황당해했는데 자료를 뒤져보니 의외로 사람들이 특이한 관광지라 생각해서 많이 다녀가는데 가끔 해골을 도난당하기도 한다고..

통계상 한해 50만 명 이상이 다녀간다고 한다.

레 까따콤브 바로 앞에 보이는 사자 동상은
1878년 건축살롱전에서 뽑힌 동상으로 1871년 프랑스 혁명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준 Denfert장군을 상징화했다. 크기는 스위스 벨포트의 사자상과 비슷하다.
옛 사진엔 사자상이지만 1920년에 장군의 얼굴을 초상화한 동을 추가로 붙여서 현재 사자의 얼굴이 만들어졌다. 파리 14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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