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정글 미션 갔다가 키카오 나무를 발견하고 애들 보여주려고 열매 하나를 가져왔다.
하얀 부분은 새콤달콤하다. 열매를 먹고 나면 씨가 나오는데 이 씨를 햇볕에 말렸더니 땅콩 껍질 벗겨지듯 까지고 씨 안에 검은색 카카오가 보인다. 초컬릿 향은 나지만 전혀 달지 않다.
카카오 열매로 초컬릿 만드는 과정을 보니 엄청난 양의 설탕과 함께 카카오 가루를 갈아서 액기스를 만들어야 한다.
아들은 초컬릿 만드는 과정이 나온 책과 열매를 들고 학교에 갔다.
선생님이 발표할 기회를 주셔서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했다고 한다.
장수풍뎅이 이후 두번째 발표다.
아빠가 정글에서 뭘 가져오면 제일 신나는 사람이 바로 초등학생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