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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로니에 Jul 02. 2018

살뤼섬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살뤼 섬은 3개의 섬 (일 호아얄 îles Royale , 쌩 죠젭 Saint-Joseph , 일 뒤 디아블  île du Diable) 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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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뤼 섬(프랑스어: Îles du Salut)은 프랑스령 기아나 북쪽에 있는 화산활동에 따라 만들어진 섬의 무리이다. 섬의 면적은 약 0.62 km² 이다. 프랑스령 기아나 뭍에서 약 11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행정구역상 카옌(Cayenne)에 속한다. 디아블, 로얄,셍 죠셉의 세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영어권에서는 악마의 섬( Devil's Island)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곳은 죄수를 가혹하게 착취하는 유형(流刑)식민지로 악명 높았다. 


우리는 부대 선박을 타고 외인부대원이 주둔해 관리하고 있는 쌩 조젭 섬에 다녀왔다.  

빠삐용의 감옥으로 유명한  이곳엔 죄수들의 묘지도 있다.


집에서 항구까지 차로 10분.

항구에서 섬까지 1시간 20분.

1박 2일로 온 부대원 가족들도 많았다. 이 섬은 일 흐와얄처럼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다.

고로 물이며 음식이며 직접 가지고 가야한다. 잠을 잘때도 해먹을 치고  자야한다. 침대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아침에 출발해서 늦은 오후에 돌아오는 일정이다.


프랑스 뚤롱 Toulon의 감옥을 없애면서 기아나에 있는 섬 3곳에 감옥을 만들어 1851~1952년까지 100년 동안 10만 명 이상의 죄수들이 이곳에 감금되어 죽었고 1953년에 이곳은 폐쇄되었다고 한다. 

참 잔인하다. 죄수들을 이곳까지 보내서 감금시키고 죽게 하고. 죽을 때까지 가족도 만나지 못하고 죽은 것 아닌가. 탈출을 시도하다가 바다에서 많이 죽었다고 한다. 

우리는 죄수들이 묻힌 무덤을 관광하고 무덤 앞에서 해수욕을 즐긴다.

 슬픈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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