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신·속절 없는 사랑 그리고 다시 피어나는 마음
그 모든 상처는 결국 지나가고,
우리는 그만큼 더 단단해질 테니까요.
아네모네의 꽃말은
“배신, 속절 없는 사랑”입니다.
누구에게나
아픈 사연 하나쯤은 있습니다.
그 아픔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때로는 꼭 지나야만 하는 과정이 되기도 하죠.
저는 어릴 적 사람을 무척 좋아했습니다.
누군가를 따르고, 믿고, 기대고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람으로 인해 아파했고,
사람으로 인해 무서웠습니다.
그땐 어떤 위로의 말도
제 귀에는 들어오지 않았어요.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그렇게 했습니다.
하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습니다.
오히려 더 아팠고,
더 외로웠고,
더 힘들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온갖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워
숨이 막힐 정도였기에,
저는 누구보다 바쁘게 일하며
마음을 숨겼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이제야 저는 조금씩
그때의 저를 껴안게 되었습니다.
“아파하지 말걸.”
이제야 그 말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이제야 들립니다.
그때 누군가가 조심스레 건넸던 말들.
묵묵히 해줬던 행동들.
그 모든 따뜻함이
이제야 저를 찾아와 안아줍니다.
그렇게 곁에 있어준 사람들,
그들이 비로소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갈 사람은 가고,
올 사람은 다시 온다.
진짜 인연은 돌아오고,
좋은 사람들은 다시 제 곁을 채워줍니다.
그러니 더 이상
아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 모든 상처는 결국 지나가고,
우리는 그만큼 더 단단해질 테니까요.
과정일 뿐이라 믿고,
누구도 원망하지 말고,
더 나은 삶을 향해 걸어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길 위에
다시 사랑이 피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네모네.
배신, 속절 없는 사랑.
그리고 다시 피어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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