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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아 Jun 06. 2018

#4 생리팬티, 그리고 면 생리대

소소한 쩜오 웨이스트 도전기(5/12)

5/12 :) 생리팬티 및 면 생리대 이용하기

일반 일회용 생리대를 쓰다가

생리대 발암물질 검출 의혹으로 한바탕 뒤집어진 이후

생리팬티로 바꿨다.

링크는 맨 아래 참고


cyclean 생리팬티를 사용한 지는 3개월가량 되었고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띵스 생리팬티도 있다고 하는데 이용해 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다.


생리팬티를 이용하기 시작한 건 환경이 아닌 순전히 내 몸을 위해서였는데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는 느낌이랄까.


양이 많은 사람에게는 여러개가 필요할 수 있으나

나는 첫날과 둘째날을 제외하고는 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기에

아직까지 생리팬티 3개와 보조 생리대 1개로 잘 버티고 있다.

가격은 생리팬티 3개 + 보조 생리대 1개 세트로 약 7만원 정도에 판매중이다.


구체적으로 장점을 말해보면

1. 피부가 짓무르지 않는다.

2. 흡수가 빨라 이물감이 적고 착용감이 좋다.

3. 대나무 소재로 만들어 친환경적이다.

4. 탐폰 또는 생리컵보다 첫 이용시 부담이 적다.


내가 생각하는 단점

1. 세탁이 귀찮다.

2. 외출 시 생리팬티를 착용하고 나가기엔 약간의 부담이 있다.


수원시 평생학습관 '누구나 학교' - 링크는 맨 아래 참고


생리대는 생리팬티로 대체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생리 전 이물감이 있을 때는 일회용 팬티라이너를 사용했는데

우연히 한 블로그에서 면 생리대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글을 보고 신청했다.


바느질이라 함은 기술가정 시간에 서툴게 해본 경험이 다라서 내심 걱정했는데

편하게 그리고 천천히 잘 알려주셔서 잘 따라할 수 있었다.

좀 삐뚤빼뚤 하더라도 내가 사용할 거니까 상관은 없었고.


쌤께서 직접 천들을 구매해오셔서 재료비 4,000원에 면 생리대를 만들 수 있었다.

천천히 만들어보니 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바느질이 능숙한 분들이라면 더 빨리 만들 수 있겠지.


장장 4시간의 결과물


오른쪽이 쌤께서 좀 도와주셔서 완성한 팬티라이너이고

왼쪽은 내가 집에 와서 혼자 만든 것이다.

아무래도 오른쪽이 좀 더 단정하고 예쁘다.


바느질은 미숙하지만 내 공이 들어가서 그런지

아주 애정이 간다.


조금 귀찮지만 일차적으로 여러분의 몸을 위해

이차적으로는 환경을 위해

여러분도 일회용이 아닌 면 생리대를 써보시길 바란다.




혹시나 필요해 하실 분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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