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쩜오 웨이스트 도전기(5/12)
5/12 :) 생리팬티 및 면 생리대 이용하기
일반 일회용 생리대를 쓰다가
생리대 발암물질 검출 의혹으로 한바탕 뒤집어진 이후
생리팬티로 바꿨다.
cyclean 생리팬티를 사용한 지는 3개월가량 되었고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
띵스 생리팬티도 있다고 하는데 이용해 보진 않아서 잘 모르겠다.
생리팬티를 이용하기 시작한 건 환경이 아닌 순전히 내 몸을 위해서였는데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리는 느낌이랄까.
양이 많은 사람에게는 여러개가 필요할 수 있으나
나는 첫날과 둘째날을 제외하고는 양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기에
아직까지 생리팬티 3개와 보조 생리대 1개로 잘 버티고 있다.
가격은 생리팬티 3개 + 보조 생리대 1개 세트로 약 7만원 정도에 판매중이다.
구체적으로 장점을 말해보면
1. 피부가 짓무르지 않는다.
2. 흡수가 빨라 이물감이 적고 착용감이 좋다.
3. 대나무 소재로 만들어 친환경적이다.
4. 탐폰 또는 생리컵보다 첫 이용시 부담이 적다.
내가 생각하는 단점은
1. 세탁이 귀찮다.
2. 외출 시 생리팬티를 착용하고 나가기엔 약간의 부담이 있다.
생리대는 생리팬티로 대체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생리 전 이물감이 있을 때는 일회용 팬티라이너를 사용했는데
우연히 한 블로그에서 면 생리대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글을 보고 신청했다.
바느질이라 함은 기술가정 시간에 서툴게 해본 경험이 다라서 내심 걱정했는데
편하게 그리고 천천히 잘 알려주셔서 잘 따라할 수 있었다.
좀 삐뚤빼뚤 하더라도 내가 사용할 거니까 상관은 없었고.
쌤께서 직접 천들을 구매해오셔서 재료비 4,000원에 면 생리대를 만들 수 있었다.
천천히 만들어보니 2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바느질이 능숙한 분들이라면 더 빨리 만들 수 있겠지.
오른쪽이 쌤께서 좀 도와주셔서 완성한 팬티라이너이고
왼쪽은 내가 집에 와서 혼자 만든 것이다.
아무래도 오른쪽이 좀 더 단정하고 예쁘다.
바느질은 미숙하지만 내 공이 들어가서 그런지
아주 애정이 간다.
조금 귀찮지만 일차적으로 여러분의 몸을 위해
이차적으로는 환경을 위해
여러분도 일회용이 아닌 면 생리대를 써보시길 바란다.
혹시나 필요해 하실 분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