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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이흔 Dec 31. 2023

이세벽 작가님께 감사드린다.

브런치에 팔방미인이 계신다. 바로 이세벽 작가님이다. 작가님은 나와 마찬가지로 창작 소설가가 거의 없는 브런치에서 몇 안 되는 소설을 전문으로 쓰고 계신 분이다. 물론 요즘에는 조금 뜸하게 소설을 올리시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불만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작가님은 소설만 쓰시는 것이 아니라 노래도 수준급이시다. 얼마 전에 정식으로 곡을 취입하려고 녹음까지 하신 적이 있다. 그 열정이 정말 부럽다. 나도 글쓰기 이외에 그림 그리는 취미를 아주 오랜 시간 갖고 있었던 사람인지라, 그런 취미 생활을 계속 갖고 있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일반 사람들은 생각하지도 못하는 음반을 취입하는 단계까지 도전하시는 모습에 존경심까지 우러나올 정도이다. 그런 데다가 또 일을 벌이신 것이 있다. 자그마한 주점을 오픈하시고 직접 주방에서 술안주 요리도 하신다. 주점 한쪽에는 스테이지에 기타도 준비해서 항상 노래를 부르고 듣고 즐길 수 있도록 해 놓으셨다. 작가님이야말로 글을 좋아하시면서 술과 음악을 곁들이시는 진정한 예술가의 면모를 보여주고 계시는 분이라고 할 수 있다. 


독서열도 굉장하신 분이라서 집안 가득하게 장서를 보유하고 계신다. 그런데 너무 황송하게도 오늘 아침에 글을 한 편 올리셨는데, 그 많은 책 중에서 요즘 가장 즐겨 읽는 책이 4권 있다고 하시며 그중에 내가 이번에 출간한 책을 올려놓으셨다. 나는 생각지도 못했다. 항상 내가 글을 올리면 조용히 다녀가시면서 가끔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남기시는 분이었는데, 그 정도로 내 글을 사랑해 주실 줄 몰랐다.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아울러 요즘 소설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내가 은근히 뜨끔했다. 작가님께 소설로 보답해야 할텐데... 하는 마음이다. 


물론 다른 작가님들도 이세벽 작가님의 글을 읽으셨겠지만, 혹시라도 저와 구독자가 엇갈려서 새 글 피드에서 이세벽 작가님의 글을 보지 못하신 분들이 있을지 몰라 이곳에 작가님 글 안내를 올린다. 작가님 브런치에 다녀 가시면서 덤으로 올리신 술안주의 비주얼도 한 번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다.  


https://brunch.co.kr/@seabyuck/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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