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도의 심리전인가 보다. 뉴스를 잠시만 봐도 머리를 흔들게 된다. 새로운 정치 스타일인지, 아니면 정치에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을 뉴스와 정치로부터 멀어지게 하기 위한 전략인지...
남편은 옆에 있다 뉴스를 보지 말란다. 신경을 끄란다. 잠시는 그게 좋은 방법 같다. 그러나 그처럼 위험한 일도 없다. 국민이 정치를 외면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오징어 게임 달고나처럼 쉽게 깨져버리니....
1960년대 우리보다 잘 살던 나라들이 있다. 그들과 우리의 차이는 정치제도와 민주주의에 있다. 피 흘려 쟁취한 민주적 절차와 제도가 우리의 날개다. 그러니 시민의 민주 의식이 없다면 눈앞이추락이다. 그래서 보수 언론과 보수 정치인들이 함께 모여 시민의 평정심을 흔드나 보다. 외면하라고 말이다.
잡초처럼 견디야 한다.
자신의 의식이 공간에 지배당한다고 생각하는 당선인이라니.... 답이 없다. 하물며 공간도 그러한데 인간관계를 논하면 소름이 돋는다. 무형의 공간에도 그런데 기가 센 사람 앞에서 기가 눌려 어찌 의식이 제대로 작동할까? 큰일이다. 국민이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큰일 낼 사람이다.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의식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니....
깨어있는 잡초가 되어야 한다. 뉴스를 외면할 일이 아니라 눈을 부릅뜨고 칼날처럼 깨어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