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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루시아 May 09. 2022

21/40-아 레온이다-산티아고 순례길

딸과 아들이 사랑한다 말하고: 2022.5.8.

1. 만시야 Mansilla   de las Mulas ~ 레온 Leon   ( 19km )

2. 알베르게: SAN FRANCISCO DE ASIS(수도원 알베르게)


레온이다.

출발 전 딸과 아들이 번갈아 전화를 줬다.

어버이날이다.

재잘재잘 근황을 묻고는 사랑한단다.

감사하다는 말보다 더 값진 말이다.

달콤하기 그지없는 사랑해요를 들으니 걷기 싫던 맘이 사라졌다.

연속 19일을 걸으니 몸과 맘이 지쳤는데

두 아이의 전화로 에너지를 얻었다.

레온에선 하루 더 묵고 쉬는 일정이다.

종일 알베르게에 있을 계획인데

그래도 유명하다는 대성당은 가봐야 하지 않겠나!

힘찬 내 디딤을 위해 오늘과 내일은 쉬련다.

종일 놀 수 있다니 마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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