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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송이 Jun 02. 2021

기후시민 3.5 -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

브랜드명

기후시민 3.5


캠페인명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


집행매체

지하철 광고


퇴근길에 보였던 지하철 광고

* 기후시민 3.5란?

<기후시민 3.5>는 전면적인 기후 행동에 동참하자는 ‘기후시민 되기’ 캠페인을 기반으로 한 공공예술 프로젝트이다. 인구의 3.5%가 행동하면 사회적인 변화가 가능하다는 사회학자 에리카 체노워스의 연구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미술, 건축, 영화, 디자인 분야의 작가와 이론가, 환경단체와 시민단체, 연구기관과 시민들의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이 캠페인은 <기후도시>, <기후교실>, <기후밥상>, <기후캠프>, <기후극장>, <기후미술관>, <기후제주>, <기후글로벌>이라는 8개의 소주제 하에 진행된다. 결론적으로 우리 모두의 일상 속 조그만한 실천이 전 지구적 기후비상행동으로 이어져 기후위기를 멈추고자 하는 것이 공공예술의 목적이다.


관련 홈페이지 ➡ https://www.climatecitizens-en.org/realcitizens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limate_citizens_3.5/


지하철 내 차내 액자 광고


힙한 마케팅으로 선정한 이유?

퇴근 후 지하철에서 본 문구로, '뭐지?'라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문구라 QR 스캔을 바로 하게 되었습니다. 광고는 크게 액자광고와 모서리 광고로 지하철 여러 칸에 있었고 각각 모두 다른 이미지와 문구 때문에 움직이면서 광고를 따라 걸어갔습니다.


1. 호기심 자극하는 문구 eye-cathing

지하철 전역에 하늘색 배경에 볼드체 흰 글자들이 이목을 끌었습니다. 각 광고판은 크게 액자형 광고와 위쪽에 모서리 광고 형태로, 각각 다 다른 문구였지만 공통적인 메세지를 내포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액자형 광고는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누군가 말한 듯한 어투와 'OO구 XXX(나이)'를 구체적으로 밝혀 놓았습니다. 가명을 썼을 때보다 실제이름과 거주지를 밝힘으로써 '이렇게 다 밝혀도 돼?'라는 진심어린 호기심과 '대체 이게 뭐야?'라는 깊은 궁금증으로 검색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친환경에 동참하자는 메세지 전달

요새 많은 곳에서 흔히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친환경 운동에 동참하는 등'의 상품 광고를 많이 보게 되지만,  반대로 내가 real-Green을 직접 실천하고 있는가에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래 문구를 보고는


- 3년째 새옷 안 사고 있는 82년생 김수현입니다. (82년생 김지영 패러디)

- 영수증이랑 빨대는 안주셔도 돼요

- 배달을 줄이고 요리를 해요

- 엄마, 기후 악당이 모야?


'나는 계절마다 옷을 사는데, 스타벅스에서 종이빨대를 이용하지, 배달 요새 부쩍 늘었네 등' 속으로 하나씩 대답했습니다. 이를 통해, 현실 말투를 광고 메세지에 담으로써 친근감있게 다가오고 일상 속에서 친환경을 위한 실천을 다짐하게 하였습니다.


3. 레트로 갬성을 이용하여 오히려 힙한 느낌

모서리 광고에는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라는 문구와 함께 옛 갬성으로 옷을 입은 모델 이미지가 연도별로 있습니다. 제가 주목했던 것은 모델들이 입은 옷들이 1973년, 1984년, 1970년 등 지금으로부터 30-40년이 훨씬 더 되었지만, 뭔가 트렌디하고 힙하다는 레트로 감성을 주었습니다. 오래된 내 옷들도 유행의 반복으로 힙하게 입게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주는 이미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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