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나는 틱톡커 1] 이예령
틱톡한다는 사람치고 '이예령'을 모르는 사람도 없고, '이예령 무릎'을 안 들어본 사람도 없을 것이다. 가장 가까이에서 뮤직비디오 촬영부터 앨범발매까지 한 과정을 지켜본 나로서는 왜 이런 소재가 틱톡에서 난리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인사이트를 풀어보고자 한다.
[틱톡커 이예령 무릎 보러가기]
https://youtu.be/BBATPdgR92E?si=xtJ9813EkZnuoKSs
현재 틱톡 혹은 유튜브 내 댓글들과 반응들을 보면, 무지막한 욕들과 무지성 악플들이 난무하다.
어떻게 보면 '인터넷'이라는 익명의 공간에서 아무렇게나 떠드는 소리에 대해서 직감은 했다. 최근 수많은 연예인들의 연애설 혹은 학폭/마약/술 이슈 등이 터지면 아무나가 수근대거나 질타하는 패턴과 유사하다. 진실보다는 그냥 눈에 보여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닌가싶다.
이예령이 '무릎'을 발매했다는 것(사실)보다 이예령을 그냥 까내리고 싶은 심리가 터 큰 것이 아닐까한다. 무지성 무논리로 까내리는 댓글과 영상이 이예령을 칭찬하고 호응하는 것보다 더 반응이 크니깐, 도파민에 중독된 사람들은 자극이 큰 쪽으로 향하는 거다.
사람들은 항상 진실에는 관심없지
휴대폰을보다 생각없이 돌던졌지
무슨 말을 해봐도 안믿을 거잖아
믿어달라 해봐도 걍 내가 싫잖아
가사는 이를 잘 반영한다. 진실에는 관심없고, 그냥 휴대폰 속 sns에서 보여지는 것들만을 믿는 방식이다. 라이브를 해도 악의적인 장면 하나, 숨만 쉬고 내뱉는 말실수 하나를 하이에나처럼 찾아내고자 하는 대중들의 심리를 그대로 녹여냈다.
특히, '틱톡'이라는 플랫폼은 더 심할 수 밖에 없다. 10대가 특히 엄청나게 포진된 만큼 돈보다는 시간을 무한히 사용할 수 있는 이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상상하는 것. 주변에서 던져진 정보들을 본인들의 맥락과 상상으로 이어서 하나의 사실인 듯한 이야기를 만드는 것. 그것이 아닐까한다.
틱톡에서 챌린지가 가능한 것도 이러한 심리에서 파생된 셈이다. 챌린지가 유행, 대세라고 볼 때, 그 '챌린지'라는 것이 어떻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와 같이 너무나도 보편적인 플랫폼이 아닌 왜 '틱톡'인가를 고민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대다수의 10대들이 왜 틱톡에서는 미친듯이 놀다가도, 다른 곳에서는 소극적으로 변하는가. 답은 자유로워서다. 틱톡에서는 무지성 돌려깍기, 비난, 캡쳐, 어그로, 과대/과장 그리고 심지어 애매한 거짓말 등 모든 것들이 사실이 되어 돌아다닌다. 즉, '팩트체크'보다는 누가누가 더 궁금증을 자아내어서 더 큰 반응(좋아요, 공유하기, 댓글)을 받아내느냐의 싸움이다.
그렇기 때문에 엄청난 어그로로 다른 다수의 이목을 끈다면, 그것이 챌린지라는 형태로 옮겨다니는 것이다. 따라서, 틱톡에 대한 접근은 기존 플랫폼과 전혀 다른 시각으로 봐야한다는 것이다. 즉, 내가 sns광고를 조금 해봤다는 광고주분이나 마케터라도 틱톡에 들어올 때는 본인들이 가진 기존의 지식 기반을 바꿀 준비를 해야한다.
이를 토대로, 이예령 무릎을 다시 해석한다면, 틱톡에서 노는 유저들이 엄청난 어그로로 가져간 게 틱톡에서 가장 핫한 '이예령'이라는 크리에이터와 그녀의 과거 이야기였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예령의 무릎은 말도 안되는 속도로 틱톡에서 핫해지면서 신규 음원에서도 반응이 빠르게 보여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거짓이 난무하고 애매함이 돌아다니는 틱톡 플랫폼에서 '사실'을 찾기란? 당연히 어렵다. 가장 지금 대중들이 궁금한 틱톡커 이예령의 실체는 그럼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 역시도 당연히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Don’t be afraid 두렵지않아 저문을 열고서
달려갈거야 날아갈거야 내꿈을 위해서
Don’t be afraid
Don’t be afraid
Don’t be afraid
Don’t be afraid
진실이 중요하지 않는 플랫폼 속에서 광고를 하고, 크리에이터들과 놀고하면서 내가 찾아야하는 것들은 '흐름(flow)'이다. 어떻게 틱톡 유저들이 놀고 반응하는지, 무엇에 가장 흥미를 느끼는지, 그리고 크리에이터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그들을 어떻게 지켜나갈지.
어떻게보면 그게 다다. 일반 유저가 인플루언서가 되고 인플루언서가 일반 유저가 되는 경계가 없어진 요즘. 그런 뚜렷한 변화가 가장 크게 보이는 플랫폼이 '틱톡'이다. 엄청나게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들만 인플루언서로 되었던 과거와 다르게, 나의 특이한 소재(장점, 강점, 재능 등) 혹은 가장 큰 어그로가 끌린 소재(콘텐츠)가 중요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한림예고 이예령은 틱톡에서 이러한 모든 주목을 받아, 뜨거운 감자가 된 셈이다. 대중들에게 어그로가 끌렸고, 그러한 반응들이 너무 살갑게 들어온 지금 이시점이고, 그녀가 버텨야 할 무게가 된 셈이다. 나는 이예령을 응원한다. 내가 지켜봐온 이예령은 강한 친구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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