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 쇼핑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진 브랜디는 지속적인 앱 개편을 통해 미용·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로 서비스 폭을 넓히고 있는 쇼핑몰 플랫폼이다. 2016년 7월 여성 쇼핑앱 ‘브랜디’, 2018년 11월 남성 쇼핑앱 ‘하이버’를 각각 론칭했다.브랜디는 창업 지원 플랫폼 ‘헬피’, 동대문 도소매를 연결하는 ‘트렌디’ 등 자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2020년) 브랜디의 연간 거래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브랜디가 현재 위치가 오르기까지의 도입했고 개발하였던 주요한 서비스들을 꼽아보았다. 시장에 처음 론칭하여 판을 바꿨거나 소비자들과 판매자들로 하여금 각광받았던 헬피, 하루배송, 사업 확장 부분으로 크게 세 가지를 선별하였다. 각 서비스들에 대해 상세 내용 소개와 긍정적인 결과를 설명하면서 브랜디의 거래액과 인스톨(Install) 증분 등에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를 파악하며, 측량적인 수치를 토대로 분석하고자 한다.
(2018년 헬피 런칭, 2019년 오늘배송/하루배송 시작으로 2018 서비스 런칭 이후 사용자와 인스톨 증분과 함께 누적 거래액의 변화가 크게 발생되었는지)
- AU 증분
- Install 증분
- 거래액
1️⃣ 목적?
온라인 판매채널 진입이 어려운 초기 창업자와 동대문 기반의 의류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2018년 처음 도입하였다. 초기에는 쇼핑몰 등을 운영하는 온라인 판매자가 대부분이었으며, 최근에는 온라인 시장 진출을 통한 판매 활성화를 원하는 로드숍 점주와 MZ세대 젊은 판매자들, N잡러 등 누구든지 이용가능하게 하고 있다.
2️⃣ 소개?
쇼핑몰 창업에 필요한 사입, 배송, CS, 유통, 판매 등을 제공해주는 풀필먼트를 지원하고 셀러에게 매출의 10%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동대문 판매자의 모든 주문 후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해주는 서비스로서, 기본적인 물류대행 서비스(3PL+CS)와 함께 사입자금지원, 마케팅지원, 컨설팅을 포함한 브랜디만의 판매자 지원 프로그램인 것이다. 상품을 판매자가 개별적으로 사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재고 부담도 없다.
온라인 셀러가 헬피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헬피 운영팀이 20시부터 헬피 물류센터에서 사입과 검품 진행한 후, 익일 17시까지 배송을 완료한다. 이를 통해 셀러들은 상품 소싱과 컨텐츠 제작에 집중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3️⃣ FMS (Fulfillment Management System, 풀필먼트 통합 관리 시스템)
올해(2021년) 5월, 브랜디는 동대문 기반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인 FMS를 도입하였다. 판매자가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브랜디, 쿠팡,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에 상품만 등록하면 FMS를 통해 자동으로 데이터를 연동하여 판매자의 주문 취합부터 사입, 적재, 보관 등 풀필먼트 전 과정을 통합하게 된다. 자동적인 데이터 연동을 통해 개별 시스템 통합하여 서비스의 효율을 높였다.
판매자용 관리 플랫폼에서는 주문 현황, 배송 및 반품 현황, 정산 정보 등 각종 지표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물동량(재고관리) 및 서비스확대가 수월해진 것이다.
4️⃣ 그밖에 서비스 - 헬피 쇼룸, 촬영 스튜디오
브랜디는 헬피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헬피 쇼룸과 촬영 스튜디오 공간도 제공해준다. 헬피 쇼룸은 동대문 센터에서는 무료로 상품 샘플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다음달, 7월 오픈 예정인 헬피 쇼룸의 경우 직장이나 학교생활을 병행하는 ‘N잡러’들이 상품 샘플을 구하기에 매우 효과적인 서비스라고 소개한다. 원하는 시간 언제든 방문해서 샘플을 보고 바로 옆 16곳의 스튜디오에서 촬영까지 마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 소개?
하루배송은 동대문 패션을 반나절만에 받을 수 있는 빠른 배송 서비스이다.
2️⃣ 어떻게 가능?
브랜디에서 당일배송이 가능한 이유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덕분이다. 브랜디 내 판매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수요예측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고객 수요를 예측하여, 선주문을 함으로써 확보한 재고를 가지고 '당일 배송' 서비스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풀필먼트 센터에 연결하기 위해 FMS 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정확한 빅데이터에 따라 상품을 사입하고 물량을 출고하는 방식으로 당일배송을 가능케 하고 있다.
한편, 브랜디는 ‘하루배송’ 도입으로 배송시간이 밤, 새벽으로 확대됨에 따라 CS 운영 마감시간을 오후 5시에서 밤 10시까지로 늘리고, ‘하루배송 챗봇’을 도입하여 24시간동안 실시간 상담 및 문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3️⃣ 발전 ; 오늘 출발 ➡ 하루 배송
2019년, 패션 이커머스 최초로, 브랜디는 고객이 주문하면 당일에 발송하는 ‘오늘출발’ 서비스를 시행하였다. 오후 2시 전까지 주문하면 자체 물류센터에서 당일에 상품을 발송하여 다음 날까지 받을 수 있는 빠른 배송 서비스인 것이다. 그로부터 1년 뒤인 2020년 그동안 구축한 데이터와 풀필먼트(물류센터)를 바탕으로 당일 배송을 가능케하였다.
1️⃣ 남성쇼핑앱 '하이버' 론칭
브랜디는 2018년 11월,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 남성을 타깃으로 하는 패션 플랫폼을 론칭하였다. 남성은 여성보다 가격에 민감하지 않고 다양한 스타일보다는 특정 스타일을 좋아하기에 브랜드 충성도가 높고 객단가가 높다. 하이버는 기존 남성 패션 앱과는 다르게 무신사와 함께 사용할 때 시너지가 난다. 무신사 외에 선택지조차 없었던 남성 소비자들에게 잠재성 높은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인지도가 낮은 브랜드에게는 마케팅이나 홍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채널이 되고 있다.
2️⃣ 뷰티, 리빙, 팬시, 명품 등 상품군 확장
브랜디는 올해 4월 뷰티 카테고리를 시작으로 홈데코, 문구, 명품 등 라이프스타일에 관련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상품군을 확장시켰다. 개편한 이유에는 브랜디가 4,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다양한 상품을 함께 구매하고자 하는 수요가 뚜렷했기 때문이라 설명하였다.
현재 브랜디는 앱 내 ‘앱인앱’ 방식으로 카테고리 확대하였다. 즉, 미니앱 형식으로 미용, 팬시용품, 명품 등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렸다. 패션 커머스 플랫폼 최초로 주문 상품을 당일 또는 새벽에 받을 수 있게 한 ‘하루배송’ 서비스를 적용 범위를 늘리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 ‘Z세대 맞춤 쇼핑 슈퍼 앱’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2018년 헬피 런칭, 2020년 하루배송 시작으로 2018 서비스 런칭 이후 사용자와 인스톨 증분과 함께 누적 거래액의 변화가 크게 발생되었는지)
- AU 증분
- Install 증분
- 거래액
2020년 6월, 패션 모바일 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브랜드의 사용자 수(MAU)는 약 67만에 이르렀다.전년 대비 각각 84% 증가한 수치다.
2019년 3월 브랜디가 고객이 주문하면 당일에 발송하는 ‘오늘출발’ 서비스를 출시하고 2020년 '하루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소비자 니즈를 충족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왼쪽 그래프는 브랜디 인스톨 수가 2016년 이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19년과 2020년 사이 특히 누적 매출액은 큰폭으로 증가하였는데 여기에는 브랜디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꼽고 있다. 우선 2019년, 브랜디 모델로 발탁한 가수 청하의 ATL 광고가 긍정적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브랜디가 출시 초부터 고수한 ‘전 상품 무료배송’, ‘오늘출발’ 그리고 무료 쇼핑몰 창업 서비스 ‘헬피’가 대표적이다. 이후, 업계 최초로 12시간 내 배송 서비스인 ‘하루배송’을 론칭하고, 알고리즘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MZ세대 여성에 최적화된 패션 플랫폼으로 발전해왔다.
참고자료
https://www.mk.co.kr/premium/behind-story/view/2020/01/27529/
https://www.sedaily.com/NewsView/22MIE928A3
https://platum.kr/archives/143486
http://tnnews.co.kr/archives/76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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