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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고려대 KMBA

2025년 광홍마가 쏘아올린 고연전 첫서막,인사이트배틀

[KMBA] 인사이트배틀 단 5분이지만, 저는 5년치 경험을 넣었습니다.

by 삶송이

날이 서서히 풀리는 5월 어느 날, 고려대KMBA 간판동아리인 광고홍보마케팅(광홍마) 동아리에서 큰 판을 벌였다. 2025년 첫 고연전(연고전)의 시작을 알리려는 듯, 연세대 MBA 연유연(연세유통연구소)과 함께 광고/홍보/마케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번갈아가며 발표하는 세션을 주최했다.


이번에 광홍마에서 처음으로 주최하는 행사이면서, 타대학MBA와 함께 교류할 수 있는 깊은 자리이기도 하였다. 세션을 참여하는 것에는 망설임이 없었는데, 스피커(강연자)로 참여하는 것은 잠시 주저했었다. '내가 감히 이런 자리에 설 자격이 되는가'하는 자격을 논했더라면 아무것도 못했을텐데, 나는 '경험'을 선택했던 것 같다. 내가 나로써 존재했던 순간들에, 내가 직접 진행했고 느꼈던 그 과정들을 보여주기로 하였다.


고려대KMBA, 광홍마 인사이트배틀

행사당일, 고려대KMBA 광홍마 운영진 언니오빠들의 손은 무척이나 바빴다..!


25.05.10 (토요일) 당시, 진행했던 인사이트 배틀에 대해서 솔직담백하게 남겨봅니다.

(저는 강연자로 참여하였으며, 강연 내용에 대해서는 각각 다르게 받아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01. 인사이트 배틀 (간단 설명)

주최 ; 고려대MBA 광홍마 (광고/홍보/마케팅 직무방) X 연세대 MBA 연유연 (연세유통연구소)

진행 내용 ; 고려대 / 연세대 각각의 강연자가 교대로 발표를 하는 방식

진행 방식

- 강연자는 5분 내로 발표해야함 (PPT 슬라이드는 15초마다 자동재생됨)

- 모든 강연자 발표 이후, 가장 큰 인사이트를 주었던 강연자를 시상하는 방식


고려대KMBA 광홍마 X 연세대 MBA 연유연(고연전) 인사이트 배틀 룰


02. 발표 진행했던 연사님들

각각 다른 주제와 각자만의 호흡으로 발표했던 강연자들입니다. 같은 학교면서도 처음 뵌 분들이 있어서 발표하기 전에 스몰토크를 하면서 인사드리게 되었고, 연세대 연사님들은 이전에 연세대 강연세션 때 뵈었던 분들이 있어서 오히려, 해당 발표를 통해 그분들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어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고려대 KMBA (광홍마)

고려대KMBA 광홍마, 간판 연사님들


연세대 MBA (연유연)

연세대MBA 연유연, 간판 연사님들


03. 나의 발표 준비과정

주제 ; 틱톡에서 브랜드는 어떻게 유행을 만드는가?

주제선정 과정

1) 스스로 질문하기

- 연차가 낮은 내가 해당 세션의 청강자 분들에게 어떤 내용을 전달할 수 있을까? (청강자 = MBA 대상자, 타겟 연령대가 30-50대)

- 내가 이제까지 한 업무는 무엇이며, 특히 어떤 경험들이 가장 이색적일까?

- 내가 다른 연사님들과 다르게 가진 무기는 무엇인가? (경쟁, 차별점)

등등


2) 이제까지 내가 쌓아온 커리어(과정) 정리하기

- 나름 굵직굵직한 일들을 정리해보았다. 2021년부터 시작한 틱톡마케팅은 2023년부터 점차 그 진가가 알려지면서 회사를 성장시켰다.


[2023년 6월, 마케팅 컨퍼런스 ; 퍼포먼스 마케팅 종말과 그 대안 (틱톡 제시)]

https://event-us.kr/1staegislab/event/63717


[2023년 11월, 틱톡챌린지 인터뷰]

https://outstanding.kr/aegislab20231130?utm_source=outstanding&utm_medium=banner&utm_campaign=home


[2024년, 자사앱 마케팅 성공 인터뷰]

https://ppss.kr/archives/265787


3) 발표준비 (PPT 슬라이드 만들기)

- 15초마다 슬라이드가 재생되는 제한적인 구조를 먼저 전제를 하고 제작했다.


ⓐ 글을 너무 많이 담으면 안된다 / 이미지, 영상 (시각적인 자료)를 담는다

ⓑ 집중할 수 있게 리얼한 자료를 넣는다 예) 같이 찍은 사진, 대화내용 등

ⓒ 이론적인 것보다 실제 광고진행했던 광고 사례를 많이 넣자

ⓓ 자기소개는 뒤로 빼자 (전략적으로)


고려대KMBA, 광홍마 인사이트배틀 포스터입니다 ㅎㅎ



04. 고려대, 첫 데뷔 무대 소감


1) 발표 시작 전

최근 회사에서 03년 틱톡 크리에이터들이 '미국판 치토스'라고 불리는 과자를 먹었다. 그거를 먹어보면 뭐랄까.. '진짜 이게 뭐지?'라 싶을정도로 머릿속에 물음표가 백만개 생긴다. 그거다! '틱톡'이라는 플랫폼은 '이게 뭐지?'하면서 접근하는 것이 시작점이었다. 이런 생각으로 요즘 틱톡 내에서 유행하는 과자를 맛보기로 준비해서 드렸다.


2) 발표 이후 (12시간 후인 지금..)

아직도 얼떨떨하고, 나를 찍어준 영상들을 제대로 못 보고 있다. 5분이 그렇게 긴 시간이라고 느낀 적도 처음이었다. 생각보다 강의실 맨 앞에서 청중들을 바라볼 때, 눈빛이 너무 초롱초롱하셨다. (멀리서 사진을 찍어주시는 원우님들도 분명히 다 기억할 정도다)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하는 그 강의실 분위기와 감정들은 잊혀지지 않는다.


3) 첫 발표 소감/느낀점

나는 이 발표를 잘하는 게 목표가 아니었다. 어떻게하면 '남과 다를까'가 핵심이었다. 즉, 내가 발표를 준비하면서 스스로에게 질문했던 시간들에 내가 가진 무기는 '색다른 경험'이었다. '틱톡' +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 + '30살'. 가장 빠르게 A/B 테스트를 하면서 틱톡에서 가설 검증을 하였고, 모두가 외면하는 플랫폼에 말그대로 5-6년 전부터 몰빵을 하였다. 강연장에 온 모든 분들께 그걸 들려주는 것이 나의 경쟁력이었다.


그래서 내 발표에는 '나의 이야기'만 넣었다. 내가 직접 경험하고 만들어낸 음원챌린지, 앱 광고, 뷰티 브랜드 틱톡광고캠페인 얘기. 사실 15초로 풀어내기 너무 짧아서 많이 아쉬웠지만 (설명이 부족하기도 했기에) 떨지 않았고, 웃으면서 편안하게 발표했고 그리고 뿌듯했다. 나를 응원해주는 무대 속에서 마음껏 즐겼기에 잊지 못할 경험 하나가 또 쌓였다고 느끼게 되더라.


고려대KMBA, 광홍마 인사이트배틀 중 발표하면서 :)


05. 끝으로

'고연전 인사이트 배틀'이라는 행사에서 가장 먼저 용기를 불어넣어주신 분은 현재 광홍마 회장(이재원 선배님)이셨다. 일전에 선배님과 간단하게 대화할 자리가 있었고 그 때 선배님의 얘기를 들었었다. 내가 MBA에 입학하고 약 3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장 많이 배우는 건 '사는 얘기'다. 선배님의 사는 얘기가 흥미로웠다. 그런 서사가 있는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고, 그 경험을 이번 광홍마 인사이트 배틀에서 만들게 된 셈이다.


행사 당일, 비가 추적추적 많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셨다. 사전에 광홍마 운영진 언니오빠들은 포스터를 붙이거나, 배너를 부착하거나 간식과 음료를 나르는 등 분주하였다. 강연을 준비하는 것만큼, 행사 당일을 책임지는 것 또한 무게감이 크다. 그걸 알기에 이번 자리를 만들어주신 고려대KMBA 광홍마 모든 분들께 감사드렸다.


무사히 마친 광홍마 인사이트배틀 (2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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