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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삶송이 Jun 23. 2021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Frip)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으로 취미찾는 재미를 주는 전략, 캠페인 분석

프립

2013년 여가와 여행 문화를 새롭게 열어주어 현대인들의 삶에 생기와 활력을 열어주는 스타트업으로 창립하여 2016년 3월 앱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출시하였다. 누구나 호스트가 될 수 있는 호스트 기반의 액티비티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프립은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액티비티, 원데이 클래스, 소셜클럽, 여행 상품 등을 검색하고 결제, 참여까지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개개인별 취향이나 여가시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트렌드를 선도하는 서비스로 국내 여가 액티비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아웃도어 액티비티 이용자들이 증가하였고 원데이클래스, 비대면 온라인 클래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분석방향성

프립은 여행, 여가라는 주제로 많은 브랜드와 제휴하여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뿐만 아니라 시대 트렌드에 맞는 이슈에 접목하여 이벤트를 주최하기도 하였다. 예를 들면, 개인 취향에 따른 맞춤 수업, 친환경이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클래스나 아웃도어 관련 서비스 등이 있다. 따라서, 프립이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와 추진하고 있는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 지표

익스트림 스포츠부터 소소한 취미까지 사람들의 활동을 다루고 있는 프립이 현재 기획하고 있는 캠페인들의 성과나 결과가 어떠한지를 분석하고자 한다.

- 제주여행 VS 내륙여행 후기 수

- 검색시, 검색량과 자발적 후기 수


1) 분석방향성

1️⃣ 코로나19 사태 속 프립의 방향성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프립의 서비스 방향성은 크게 두 가지로 좁혀진다. 하나는 국내여행지를 소개하면서 국내여행을 장려하며 특히 제주도 내 호스트들과 제휴하여 제주도 여행을 장려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집에서 할 수 있지만, 귀찮아서 혹은 어려워서 쉽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시작해보는 것에 대한 메세지이다.


프립은 최근 백신 인센티브 캠페인과 코로나 극복 '버킷리스트 러닝챌린지'를 하면서 비대면 생활을 장려하는 사회 속에서 타협을 하고 있다. 우선 백신 인센티브 캠페인은 국내 코로나19 백신 누적 접종자가 1300만 명을 넘는 가운데 백신 접종 고객을 대상으로 프립 서비스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버킷리스트 러닝챌린지는 의료진을 위한 기부금 캠페인이었다. 챌린지 참가자들이 각자 목표한 거리를 완주하면 1,000원씩 적립하고 여기에 프립이 기부금을 더하여 참가자들에게 완증 인증서와 페이백을 제공하였다.


이처럼 프립은 사업 서비스 특성상, 비대면인 상황 속에서 사람들에게 액티비티, 여가를 즐기도록 권장해야했고 이를 위해 코로나19 관련 밀접한 활동을 하였다. 정부지침이나 사회 방향에 맞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권했고 사람들이 밀집한 곳 외 국내 여러 여행지가 있음을 알리는 방법이 바로 그것이다.


① 국내여행(특히 제주도) 장려

프립이 국내여행지 중 제주도 여행을 장려하고 있는 것은 많은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프립 어플 내 '제주' 관련 피드가 먼저 보여진다던가, 쿠폰을 지급할 때 제주도 렌터카나 제주숙박 할인권이 포함되어 있는 것 등이 그 증거이다. 다음 두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뒷받침하고자 한다.

 

- 프립캠프 제주

프립캠프 제주 검색시


제주 서귀포에 있는 오프라인 공간인, 프립캠프는 오션뷰 카페와 함께 프립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은 요가, 올레길 탐방, 제주음식 맛보기 등 다양한 체험형 관광을 할 수 있게 만든 시설이다. 프립은 쿠폰이나 혜택 등을 제공할 때 프립캠프 제주와 연관된 상품으로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앞서말한 '백신 인센티브 캠페인'을 하면서 1차, 2차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프립캠프 제주 방문 시 주류를 제외한 모든 음료 50% 할인과 프립을 통한 제주도 렌터카 예약 시 최대 10%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여가/액티비티 플랫폼으로만 머무르지 않고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사용자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전략이다.


- '제주여행' 관련 피드

좌) 프립 앱 내 페이지 우) 프립 인스타 피드 중 제주여행

프립 앱과 채널들을 보면, 많은 국내여행/여가/취미생활 등 다양한 형태가 보여지지만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은 '제주여행'이다. 우선, 프립 앱을 보면 '국내여행'이라는 카테고리에 내륙여행보다 제주여행이 우선 보여지고 있다. 앱 유저로 하여금 첫 화면에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페이지가 곧 프립이 강조하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또한, SNS 채널(인스타, 유튜브, 블로그 등)을 보면 시즌이 여름인만큼 가장 추천하는 것 역시 '제주여행'이었다. 이를 토대로 프립이 현재 강조하고 있는 것이 제주여행이고 그곳에서 매번 하는 활동이 아닌 새로운 캠페인을 제공하고 있다.


②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생활 장려

프립의 기획전과 반복적인 행동을 유추하건데 집안의 활동을 장려한다

프립은 현재 '대단한 시작은 없어, 시작이 대단한거지'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광고를 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면서 가볍게 근처 공원 러닝하기, 가까운 산에 올라 야경 구경하기, 작은 쿠키 구워 친한 사람에게 선물하기 등을 덧붙이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들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온라인클래스를 개설하거나 평소 관심은 있었으나 나중으로 미뤄놓은 일들에 대해서 가볍게 할 수 있다며 권장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 역시 많은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앱 내 방구석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해진 것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2️⃣ 프립 고고챌린지(친환경 캠페인)

최근 MZ세대가 주목하는 것이 친환경 기업의 실천과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Real-Green'이다. 프립의 주된 고객인 MZ세대에 맞춘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고고챌린지는 생활 속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를 실천하자는 취지를 갖고 환경부가 SNS를 통해 릴레이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프립이 제공하는 액티비티에는 환경보호 활동이 많이 있다. 플로깅(Plogging)이나 비치코밍(Beachcombing)이 대표적이다. 플로깅은 줍깅이라고도 하며, 쓰레기를 주우면서 달리는 환경운동말한다. 또한, 비치코밍은 바다 표류물이나 해변 쓰레기를 재활용품으로 나만의 소품을 만드는 것으로, 업사이클링 DIY 클래스가 대표적이다. 이라는 테마를 놓치지 않고 프립 캠페인에 활용하였다. 대표적인 것은 '고고챌린지'와 '언택트 플로깅 챌린지'가 있다.

프립의 친환경 캠페인

- 프립 X 데상트 ‘언택트 플로깅 챌린지’

프립은 데상트코리아와 'MOVE US, MOVE EARTH 언택트 플로깅 챌린지'를 하였다. 비대면 친환경 캠페인인 언택트 플로깅 챌린지는 각자의 일상에서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에 동참하고 SNS로 인증하는 친환경 액티비티이다.


친환경이라는 트렌드에 맞게 친환경제품을 판매하는 데상트코리아와 함께 친환경 활동을 주도하는 것이 프립의 강점이다. MZ세대는 자신이 하고 있는 소비나 활동에 대해 보여주고 자랑하는 것을 좋아하는 심리를 반영하여, 액티미티를 하는데 있어 그러한 경향성을 반영한 것이다.


3️⃣ 프립레터(Frip letter)

① 소개

프립레터는 프립이 매월 2회(둘째, 넷째 주 목요일)마다 발송하고 있는 뉴스레터 서비스이다. MZ세대를 위한 여가생활 큐레이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론칭하였다.


② 내용

프립레터에는 세상의 다양한 여가생활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담았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액티비티에서부터 온라인클래스, 여행지, 숙소 등 생생하고 트렌디한 콘텐츠에 대해 기사처럼 제공한다. 정기 코너로는 최신 여가생활을 분석한 ‘요즘 주목해야 할 트렌드’와 큐레이팅 콘텐츠인 ‘이번 주 경험 묶음.zip’이 있다. 프립레터 에디터가 직접 경험한 후기를 담은 ‘프립이 직접 해본 경험’과 이벤트 정보가 담긴 ‘경험을 도와줄 꿀정보’도 연재한다.


③ 의도/목적

프립레터는 프립을 사용하는 100만명의 사용자 데이터를 이용하여 MZ세대를 위한 여가생활 추천하고 정보를 제공한다는 목적을 발간하고 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전달하여 이용자들에게 하여금 여행 네비게이션 역할을 목적으로 큐레이팅한다고 한다.


(개인의견)

프립의 좋은 의도와 달리, 많은 사용자들이 구독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근거로는 검색량이 없다는 것이다. 구글링했을 때, 프립레터 론칭에 대한 기사화가 많지만, 후기는 많지 않았다. SNS 채널 역시 100개 미만의 해시태그 검색량으로 흥미나 신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사실, '여가, 취미, 여행'이라는 테마가 개개인의 취미에 따르기에 굳이 레터 구독을 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자연스레 찾아볼 수 있으며, '이메일'이라는 매체로 수취하는 방식이 너무 고전적이다. 밀리의서재처럼 신청한 회원에 한하여 종이 월간지로 직접 배송하여 보게 하여 꾸준한 독자층을 확보하거나 SNS를 통해 접근을 쉽게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


2) 지표

현재 프립이 추진하는 서비스와 캠페인들의 방향성들으 결과나 효과, 영향이 어떠한지 객관적인 수치화된 결과로 비교하고자 한다. 객관적으로 프립이 강조하는 캠페인이 효과가 있는지를 볼 수 있는 것이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후기와 검색량으로 판단하였다.


- 제주여행 VS 내륙여행 후기 수

- 검색시, 검색량과 자발적 후기 수


① 제주와 내륙여행 후기 갯수 비교

좌) 제주 액티비티 - 후기 수 우) 내륙 여행 액티비티 - 후기 수

우선, 앱 내 제주여행과 내륙여행에 대한 후기 갯수를 비교해봤을 때, 제주도 여행 액티비티의 후기가 상당히 적었다. 결론적으로 프립이 추천하는 제주여행 액티비티가 잘 되지 않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위 이미지는 대표적인 제주와 내륙 여행 상품을 가져온 것이다. 프립 앱에서 인기순으로 상품을 정렬하였고 각각 위에 있는 상품으로 후기 갯수를 비교하였다. 제주여행보다 내륙여행에 후기가 많다는 것을 통해 프립을 통해 액티비티나 여행을 즐기는 사용자는 제주보다 내륙여행을 많이 갔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한 추측을 해보면, 프립을 굳이 통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여행하는 사람이 많을 수 있고, '제주도'가 여러 액티비티를 하지 않아도 도시와 다른 여행분위기와 휴식처이기에 많은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성향이라고 추측도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프립은 여행지로서 제주를 추천하지만 실제로 프립사용자들은 제주여행에 프립을 많이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추측해볼 수 있다.


② 프립 사용자의 검색량(프립레터, 프립친환경 등)

프립을 검색할 때 원데이 클래스, 오프라인 모임(프립라이브) 등 코로나19 상황 속에 맞게 다양한 대처를 한다는 검색이 많이 나온다. 원데이 클래스로 도예, 목공, 베이킹 등 프립 회원들이 소수인원으로 참여가능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프립에 대해 위와 같이 분석하면서 검색을 했을 때 많지 않은 검색량으로 많이 애를 먹었다. 

해시태그나 블로그 후기 등 자발적인 사용자의 활동을 통해 프립이 제공하고 있는 캠페인과 서비스가 많이 사용자에게 사랑받고 있는지를 보고자 한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프립레터, 프립고고챌린지, 프립 캠프 제주 등에 관한 검색량이 적었다. 대표적으로 인스타에서는 해시태그가 100개 미만인 거 투성이었고 유튜브에는 조회수가 1,000이 넘는 영상이 드물었다. 또한, 구글링했을 때 뉴스 기사로만 확인이 되고 사용자의 후기가 있는 글이 적었다. 이러한 정황상, 프립의 캠페인과 서비스가 뉴스/기사보다 상대적으로 활발하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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