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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주는 앱, 오늘의집

by 삶송이

오늘의집 앱 소개

인테리어 커머스 + 콘텐츠 공간

인테리어 플랫폼으로, 인테리어 커머스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 간 콘텐츠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즉, 사용자가 자신의 집 사진을 올려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이면서 가성비 좋은 인테리어 소품과 시공까지 의뢰할 수 있는 커머스까지 가능한 서비스이다. 2014년 인테리어 콘텐츠 공유 서비스로 시작하여,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인테리어 용품, 가구/침실 용품 등을 함께 판매하는 서비스로 진화했다.


오늘의집 앱 처음 페이지


오늘의집 성장과정


오늘의집은 '콘텐츠'로 시작하였다. 인테리어는 다른 소비재에 비해 소비 주기가 빠르지 않기에, 커머스만으로는 장기 사용자들을 유치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버킷플레이스는 오늘의집 서비스 시작 후 첫 2년은 집들이 사진이나 인테리어 소품 등을 통해 콘텐츠 확보에 주력하였다.


2015년 사용자들이 본인들의 집 사진을 찍어 올리는 커뮤니티로 활발해지며, 온라인 집들이, 인테리어 노하우 공유 등으로 900만 건의 인테리어 콘텐츠를 쌓았다. 사용자가 1500만 명 이상으로 늘자, 버킷플레이스는 2016년 7월, 전자상거래(커머스) 영역으로 확대하였다. 사용자의 콘텐츠를 클릭하면 관련 가구나 소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제공하였다. 버킷플레이스는 인스타그램 태그 서비스 시작 전부터 이미 콘텐츠와 쇼핑이 결합된 서비스를 제공한 셈이다. 2017년 3월에는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버킷플레이스의 성장을 촉진시켰다. 코로나 19로 인해 전자 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도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집'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현재 인테리어 콘텐츠는 약 900만 건에 달하며 20-30대 사용자뿐 아니라 40대 이상 사용자도 약 30%에 달할 정도로 관심이 높아졌다.(2021년 3월 기준) 2020년 10월에는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하여 현재 인테리어 앱으로는 최초로 구글, 앱스토어 합산 1,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였다.


오늘의집 전략


1) '구매 맥락' 제공하는 선콘텐츠, 후가격 제시 화면 UI

오늘의집은 "선콘텐츠, 후가격"이라는 화면 UI를 강조한다. 즉, 늘 상품보다 콘텐츠를 먼저 보이도록 화면 UI를 강조했다. 상품과 가격으로 주목을 꾸는 일반적인 커머스와 달리 유저가 올린 자신의 인테리어 콘텐츠가 먼저 눈길이 가도록 말이다. 소비자의 글과 사진을 통해 인테리어 결과를 먼저 보여주어 사용자가 구매를 원하는 아이템은 즉시 결제해서 주문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하였다. 결론적으로, 소비자에게 우선 '구매 맥락'을 먼저 제공해주어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상품을 찾게 하는 방식인 셈이다.

구매 맥락(구매할 이유 제공)


전문적인 에디터를 통해 나와 거리가 먼 인테리어가 아닌, 실제 사용자의 리뷰와 꾸임없는 리얼함은 오히려 구매결정에 더 좋은 효과를 낳는다. 흔히 유저가 올린 콘텐츠와 사진, 영상 리뷰는 실제 모습에 가까워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제공하여, 소비자의 구매 맥락에 적합해진다. 이용자가 직접 올린 콘텐츠에는 인테리어 예산, 건물 평수나 주거 형태, 인테리어 결과 등 세밀한 정보가 사진과 함께 게시된다.


집들이라는 탭에 들어가면 서로의 집 내부를 공개하여 소비자로 하여금 구매할 이유를 갖는 계기를 얻기도 한다!


2) 앱 내 콘텐츠의 재생산

오늘의 집은 콘텐츠 서비스 + 커머스 서비스 잡은 IT서비스이다. 콘텐츠로는 소비자 본인이 꾸민 셀프 인테리어를 포스팅하여 업로드하는 UGC 서비스이다. 반면 포스트 사진에서 본 다양한 인테리어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스토어(커머스)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UGC(User Generated Contents) ;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콘텐츠


최근 스타트업들의 서비스 차별화 전략 중 하나는 '사용자'에 주목하는 방식이 있다. 광고나 홍보성 글이 아닌 솔직한 상품 정보를 사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로 생성하고 서로 공유하는 것이다. 유저간 교류를 하며 소통을 통해 새 콘텐츠를 새로 생성하는 커뮤니티형 서비스는 앱에 대한 충성도와 만족도를 높여줌에 따라 지속적인 이용이 가능토록 한다.


한 예로, 온라인 속 '집들이'에 배치된 가구, 액자, 인테리어 소품 등을 클릭하게 되면 제품 정보가 바로 확인된다. 본 제품에 대한 정보나 비슷한 상품에 대한 정보로 바로 구매할 수 있게 하였다. 자연스럽게 이용자 콘텐츠가 커머스 서비스로 연결되게 한 것이다.


클릭 한방에 제품구매 가능한 오늘의집!


3) 소비자 불편함 해소

집을 꾸미는 과정은 사람들에게 여러 어려움을 안겨준다. 무엇부터 시작해야하고 어떻게 꾸며야 할지, 인테리어를 누구에게 맡겨야 하고 어떤 제품을 구매해야하는지 등등 어떤 단계부터 시작해야할지 쉽지 않다. 그간의 보편적인 소비자들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다른 이용자의 콘텐츠를 통해 제공하였다. 초기 몇년 간 매출이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불편함과 경험들에 대한 인테리어 콘텐츠를 먼저 쌓았고 이후 가구&소품 구매하는 커머스와 연동시켰다.


결국 인테리어 시작부터 끝까지 오늘의집에서 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잡혔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공간이 많아지면서 집을 꾸미고 가꾸고 싶은 소비자 욕구가 강해진 만큼 '공간'에 대한 인식을 많이 전환시켰다. 개개인이 보내는 각기 다른 공간 속에서 사소한 변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힘든 삶 속에 내 공간이 행복, 즐거움, 위로 등을 줄 수 있다는 인식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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