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세탁소_두 손, 너에게(Feat. 최백호)
이 노래는 꿈과 현실에 지친 청춘들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의 곡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최백호 님의 목소리는 진짜 내 눈물 버튼이다. 가만히 듣고만 있어도 위로가 되는 목소리. 이 노래의 앞부분에 나오는 "사랑했었던 것들이 자꾸 사라지는 일들은 그 언젠가엔 무뎌지기도 하나요? 난 아직 그대로인데 내게 닿는 시선들은 변한 것 같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하죠?"라는 내용에 답하는 최백호 님 파트에서 "걱정 말아라. 너의 세상은 아주 강하게 널 감싸 안고 있단다. 나는 안단다. 그대로인 것 같아도 아주 조금씩 넌 나아가고 있단다."를 듣자마자 울컥하게 된다.
유튜브에서 여기 올릴 노래 영상을 찾다가 백상예술대상 특별 무대에서 이도현 님과 최백호 님이 함께 한 영상을 보고 또 눈물이 주르륵... 힘든 청춘들에게 위로가 되는 영상이다. 드디어 내일, 나는 두 달간의 병가를 끝내고 다시 출근을 하게 된다. 아이들은 지난주 기말고사를 끝내고, 후련한 마음과 동시에 성적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교실에 들어가면 활짝 웃으면서 인사도 하고, 내가 병가 기간 동안 했던 많은 생각들도 들려주고, 아래의 유튜브 영상도 같이 볼 것이다. 너무 좋아서 영상에 나오는 여러 드라마에서 나왔던 대사들을 정리해 보았다.
넌 코스모스야. 아직 봄이잖아. 찬찬히 기다리면, 가을에 가장 예쁘게 필 거야. 그러니까 너무 초조해하지 마.
하고 싶은 거 해. 좋은 걸 못 찾겠으면 아무거나 해. 그러다 보면 하나 걸리지 않겠어?
넌 분명 된다! 할아버지가 장담해. 세상에 너만큼 잘난 놈은 내가 보지를 못했다.
제가 소싯적에 마라톤을 했는데 무릎에 염증이 생겼어요. 그럼 좀 쉬어줘야 되는데 기어이 또 뛰어나갔네. 연골 다 망가지고, 철심 박고 이젠 오래 걷는 것도 힘들어. 잘 걷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달리려고 하지 말아요 나처럼. 아프면 쉬고, 슬프면 울고, 그렇게 좀 주저앉아 있어도 돼요. 그러다 보면 다시 달릴 수 있는 날이 꼭 옵니다.
어른이라고 맨날 정답만 아나? 죽을 때까지 삐끗하면서 사는 거지.
힘들면 연락해.
포기하면 안 돼요 뭐든.
봄볕에 눈물도 찬란하게 빛난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한걸음 한걸음 햇빛으로 나아가보려 합니다.
화이팅. 그래, 화이팅. 오늘도 화이팅!
https://www.youtube.com/watch?v=-bbeQpqWyak
https://www.youtube.com/watch?v=aWL7XHjjdWg
사라질까요
지금 그리고 있는 미래도
아주 오래전
매일을 꾸었던 꿈처럼
잊혀질까요
작은 두 손가락에 걸어두었던
간절했던 약속처럼
사랑했었던 것들이
자꾸 사라지는 일들은
그 언젠가엔 무뎌지기도 하나요
난 아직 그대로인데
내게 닿는 시선들은
변한 것 같은데
뭘 어떻게 해야 하죠
걱정 말아라
너의 세상은 아주 강하게
널 감싸 안고 있단다
나는 안단다
그대로인 것 같아도
아주 조금씩 넌
나아가고 있단다
캄캄한 우주 속에서
빛나는 별들을 찾아서
눈을 깜빡이는
넌 아주 아름답단다
수많은 망설임 끝에
내딛은 걸음에 잡아준
두 손을 기억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