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상_밥 한 끼 해요 (Feat. 윤보미 of Apink)
친구들과 맛있는 밥을 다 먹고 나서 휴대폰 시계를 보다가 '시간이 이것밖에 안 지났다고?'라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밥 한 끼 하는데 21분 30초가 걸린다는 통계가 있는 것일까? 오늘 소개할 노래에는 "나와 밥 한 끼 해요. 내게 21분 30초만 내어줘요. 커피도 마셔주면 좋겠지만 그 정도로도 괜찮아요."라는 가사가 나온다.
평소 호감이 있는 사람이 본인에게 21분 30초만 내어달라고 말한다면 미소를 지을만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표현이라 생각하겠지만 싫어하는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면 '뭐래?'라고 생각할만한 이상한 표현 같기도 하다는...
벌써 내 작고 소중한 2주 간의 여름방학 중 첫 주의 금요일이 되었다. 오늘은 자동차 엔진오일 교환을 하러 갈 예정인데 평소 같았으면 차를 맡기고 쾌적 한 휴게실에 앉아서 독서를 하려고 책을 챙겼겠지만 생기부 세특 기재 압박에 시달리는 나는 노트북과 참고할 자료를 챙긴다.
엔진오일 교환 후에 뭔가 바로 집으로 돌아오기 싫은데 누가 이 글을 보고 오늘 자기에게 21분 30초만 내어달라는 카톡이나 인스타 디엠을 보내준다면 맛있는 밥은 내가 살 수 있는데 ㅋㅋㅋ 아무튼 신기하게 별일 없어도 그냥 즐거운 금요일, 모두들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밥 한 끼 하는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https://www.youtube.com/watch?v=xO122_SyAEo
나와 밥 한 끼 해요
내게 21분 30초만 내어줘요
커피도 마셔주면 좋겠지만
그 정도로도 괜찮아요
그대가 좋아하는 음식은
나도 그날만큼은 전부 좋아할게요
브런치, 치즈퐁듀, 까르보나라
매일 내가 먹던 거예요
그대가 좋아할 거리도 미리 알아놨어요
그대가 원한다면 나 계속 노래해 줄게
그러니까
나와 밥 한 끼 해요
내게 21분 30초만 내어줘요
커피도 마셔주면 좋겠지만
그 정도로도 괜찮아요
그대가 좋아할 가게도 미리 알아놨어요
그대가 원한다면 나 계속 노래해 줄게
그러니까
웬만하면 오늘같이
나와 밥 한 끼 해요
내게 21분 30초만 내어줘요
커피도 마셔주면 좋겠지만
그 정도로도 괜찮아요
나와 밥 한 끼 해요 나와 밥 한 끼 해요
영화도 같이 본다면 좋겠지만 그 정도로도 충분해
나와 함께 밥 한 끼 해요
화창한 날씨도 참 좋아
그대와 함께 먹는 무엇이라도
정말 내 입에 딱이에요
그댈 좀 더 알고 싶어요
나와 밥 한 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