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사람들과 만났다.
어제 처음 "허준 약초 수업"을 들었다. 역시 공부하는 것은 힘이 들면서도, 기분 뿌듯한 일이긴 하다.
배우려 모인 사람들은 보통의 수업 때보다는 남자가 많았다. 약초를 이용해서 제2의 인생을 생각하는데 도움이 되려고 하는 것이 남자들에게 훨씬 더 큰 매력으로 다가왔나 보다.
선생님이 몇몇 학생에게 배우려는 목적이 무엇인가?를 물었다. 제2의 인생 설계하기 위해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예를 들어 식당을 하는데 손님에게 좋은 차를 대접하려고 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얻고, 음식 메뉴와의 연결을 하여 좀 더 차별화되는 나만의 식당 메뉴 개발을 할 때 도움이 되려고 하거나, 전원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얻고자 한다던가... 이유는 참 다양했다.
50분 수업 10분 휴식, 앉아있는 것 자체가 일단 힘이 들었다. 아마도 다음 수업에는 적응되리라 생각한다.
이제는 모든 수업이 대면과 비대면을 동시에 하니까 배우는 학생들도 줌 수업을 잘 따라 한다. 코로나로 나이 든 사람도 신문물에 적응하며 살도록 되는 것 같다.
첫날 수업의 핵심은 모든 동 식물에 영성이 깃들어 있으니 물을 머금고 있는 식물을 그대로 먹는 게 최고 좋고, 마른 것을 쓰는 이유는 정확한 용량을 위한 약재를 쓸 때 쓰는 방법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