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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세흔 Jan 14. 2023

새로운 치과선생님

치과선생님 주치의 모시기

우리 가족 주치의 치과 선생님께서 병원을 그만두신 지 4개월이 지나서, 새로운 치과를 물색해야만 했다. 

원래 우리 가족은 매 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치과 검진을 해왔다. 그래서 이번에도 검진해야 할 때가 되었기에 집에서 가까운 치과 몇 군데를 놓고 알아보기 시작했다


치과를 새로 선택하는 것은 여러 가지를 생각해야 하는데, 우선 선생님이 어떤 마인드로 환자를 보시는지가 최고의 기준이다.


누리는 동네에서 찾기로 했고, 치과 진료 후 사람들의 후기를 살펴봤다.

물론 홈페이지나 sns에 자신의 생각을 써놓거나 환자들이 참고하면 좋을 내용을 올려놓은 것도 참고해서 선택했다. 


우선 내가 먼저 가서 스케일링과 치료를 받았는데 지난번 우리 집 주치의 선생님처럼 과잉진료 없이 자세한 설명을 하시는 것이 마음에 안심이 되었다. 사실 치과에서 과잉진료를 하려고 마음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진작 알고 있었지만, 환자가 생각하기에는 선별해서 진료를 받기가 어려운 병원이 바로 치과인 것이다. 


어제는 남편과 딸의 치과 검진을 하러 갔다.

딸은 검진과 스케일링을 했고, 남편은 사랑니를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남편과 딸도 선생님이 좋다고 해서 우리 집 치과 주치의로 결정을 하게 되었다.


의사 선생님을 선택한다는 것은 참 힘든 선택이다.

우리가 모든 걸 알면서 선택은 하지 못하므로 언제나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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